중기중앙회, 내달 중기경기전망 2달만에 하락

2014.10.28 12:07:57

내달 중소기업경기전망이 2개월만에 하락했다. 기업 투자심리 지연, 수출실적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36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93.7과 비교해 6.6p 하락한 87.1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는 ▲저성장 지속에 따른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 지연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엔저로 인한 우리 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 실적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부분별로 보면 전부문이 전달과 비교해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91.8→86.7)은 전월대비 5.1p, 중화학공업(95.4→87.4)은 전월대비 8.0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91.8→84.7)은 전월대비 7.1p, 중기업(99.3→94.0)은 전월대비 5.3p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92.6→86.1)은 전월대비 6.5p, 혁신형제조업(96.9→89.9)은 전월대비 7.0p 하락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94.3→88.3), 내수(92.5→86.5), 수출(93.2→88.5), 경상이익(88.5→83.4), 자금사정(88.7→84.4), 원자재조달사정(99.6→99.2) 등 전 항목의 지수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18개 업종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섬유제품’(97.1→81.7), ‘전기장비’(92.4→81.5), ‘기타운송장비’(93.0→80.0)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음료’(91.7→98.8),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2.9→100.0)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로 2년6개월 연속 내수부진이 꼽혔다. 이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70.8%)으로 지난달에 이어 30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70.1%)보다 0.8%p 상승한 70.9%로 조사됐다. 평균가동률 80%이상 정상가동업체비율도 38.5%로 전월(35.0%) 대비 3.5%p 상승을 기록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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