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본청직원 10명 중 7명…'세종시로 이주할 것'

2014.11.06 10:19:42

국세청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 10명 중 7명 이상이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올해 4월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71%가 세종시로 이주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설문조사 당시 본청직원 883명 기준으로 보면 65.9%, 설문조사에 응한 819명을 기준으로 71%인 582명이 올해 말 또는 내년 중 세종시로 이사를 결정할 계획인 것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내년 예산에 직원 개인 이사비용으로 7억9천500만원을 계상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15년도 예산안 분석 종합’에 따르면 국세청이 내년 청사이전지원으로 책정한 총 예산 29억1천400만원의 27%수준이다.

 

청사이전지원사업은 세종시로 청사를 이전하는 본청 근무 직원들의 안정적 조기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63억7천200만원이었고, 내년 예산안에는 올해와 비교해 54.2%감소한 예산을 올렸다.

 

청사이전지원사업 중 이전비(개인이사비)는 1인당 이사비용 (최대)150만원으로 본청 현원의 60%가 이주할 것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2012년 12월 세종시로 이전한 기재부가 2013년 예산안을 편성할 당시 현원의 60%에 대해 1인당 150만원을 반영했던 기준을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예산정책처는 기재부·공정위·환경부가 2013년 이전예산 대비 평균집행률이 약 50.7%수준이므로 일정부분 감액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국세청은 세무관서가 전국에 편재해 있고, 인사에 따라 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다른 기관보다 세종시 이사 수요가 적을 가능성이 있다며 세종시 이전비를 고려해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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