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은 최근 국제회계기준위워회가 IFRS 9 ‘금융상품’과 새로운 보험 회계기준의 시행일 차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업의 경우 2020년 말까지 IFRS 9의 적용을 연기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기로 잠정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IFRS 9를 적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보험활동과 관련 있는 금융자산의 IFRS 9에 따라 당기손익으로 인식될 금액과, IAS 39에 따라 당기손익으로 인식되는 금액과의 차이를 기타포괄손익으로 인식할 수 있는 선택권도 부여하기로 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현행 IFRS 4 '보험계약‘을 개정하는 공개초안을 2015년 말경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생명보험협회 및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보험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험업의 IFRS 9의 적용을 연기해 줄 것을 IASB에 요청했고, 아시아-오세아니아 회계기준제정기구 그룹의 보험 프로젝트의 리더 국가로서도 적용 연기의 선택권 부여를 요청하는 공식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