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市, 종토세 5천447억 부과

2003.10.20 00:00:00

작년比 676억 증가 강남구 942억 최고


서울시(시장·이명박)는 최근 2003년도 종합토지세 정기분 총 5천447억원을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민 227만명에게 각 자치구별로 일제히 부과하고 고지서를 송달했다.

서울시 재무국 세무과(과장·정성룡)에 따르면 이번 종토세는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강화방안에 따라 지난해 부과세액과 비교할 때 676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94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중구(564억), 서초구(508억), 송파구(412억)가 그 뒤를 이어 25개 자치구 중 4개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44.5%(2천426억)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도봉구는 75억원으로 서울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고지서 1건당 평균 세액은 24만원으로 중구가 120만3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종로구(65만6천원), 강남구(65만3천원), 서초구(46만5천원), 영등포구(33만7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같이 자치구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원인에 대해 중구 등 도시중심지역은 개별공시지가가 주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법인 등이 큰 규모로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종토세 고지시에 외국인에게는 별도로 영문고지서를 동봉, 송달했으며 시각장애 납세자 1천623명에게는 점자 안내문을 발송해 납세자 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60여명의 미아 사진 및 인적사항을 게재해 '가족품으로 돌려보내기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장홍일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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