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등록세 징세진도율 추락

2004.04.15 00:00:00

인천시, 부동산투기억제정책탓 18% 급감


정부의 부동산 투기근절정책이 전국 6대 광역시에 집중된 가운데, 인천광역시의 지방세 징수실적이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라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지방세 징수실적이 1천26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같은 기간의 1천645억보다 22.9%나 감소하는 등 337억원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시가 올해 목표한 징수액 1조3천867억원에 비해 9.1%에 그친 것으로, 전년 같은기간 동안 걷어들인 12.1%보다 크게 뒤진 징수 진도율이다.

특히 각 세목 가운데 취득·등록세 징수율이 77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8.3%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도서지역을 제외한 인천시 전역이 투기 과열지구로 지정되는 등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정책이 이같은 취득·등록세 징수부진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시는 그러나 앞으로 올 하반기 예정된 서구 검단지역의 대단위 아파트 준공을 시작으로 취득·등록세 징수실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체 징수진도율 또한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에 따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 총1만6천가구 아파트가 준공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지방세 징수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