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예산안 4조7천585억 책정

2004.11.15 00:00:00


부산광역시(시장·허남식)는 올해보다 7.1% 늘어난 4조7천58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1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부산시가 밝힌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 중 부동산 과표 현실화, 주행세 및 담배값 인상 등의 요인으로 ▶지방세가 올해보다 1천778억원(9.6%) 증가한 2조351억원, ▶세외수입은 채무상환을 위해 통합관리기금 전입과 공유재산 매각 수입 등으로 107억원(3.3%) 늘어난 3천354억원 등으로 편성돼 올해 예산보다 3천400억원(11.7%)이 증가한 3조2천502억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226억원(1.5%)이 감소한 1조5천83억원으로, 이중에서 상수도사업 등 공기업 특별회계가 6천203억원, 의료보호 등 기타 특별회계가 8천880억원이다.

예산 중점투자분야는 ▶지하철 3호선 건설 등 101개의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모두 7천215억원을 투입하고 ▶고지대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및 사회복지부문에 올해보다 21.1% 증가한 8천43억원을 배정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대학 육성사업, 지사과학산업단지내 산업인프라 기반조성,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 등 총 55개 사업에 1천289억원이 소요될 계획이다.

▶공원녹지부문에서도 올해보다 50% 늘어난 550억원이 반영됐고, 온천천·동천 등 도심하천정비사업에 85억원, APEC테마공원과 산책도로·산림욕장 등 여가공원 조성에 113억원 등 28개 웰빙사업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모두 1천48억원이 배정됐다. 이밖에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APEC정상회의를 위해 국비 315억원을 포함한 520억원을 배정해 1·2차 정상회의장 등 관련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APEC 문화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이종원 부산시 예산담당관은 "투자수요에 비해 사업비로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이 턱없이 부족하여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경상경비를 최소한으로 줄여 투자사업비로 활용하는 한편,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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