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발탁인사 성공조건

2006.09.07 00:00:00


최근 전군표 국세청장은 국회 재경위 인사청문회에서 꿈과 희망을 주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과감한 발탁인사를 실시하겠다고 언급하고 공직자들을 다시 뛰게 만들고, 능력 개발을 위한 새로운 사람관리시스템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전 국세청장은 간부회의 등에서 7∼9급 출신의 직원이라도 능력과 자질만 갖춘다면 과감하게 발탁해 간부로 키워 중용하겠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지방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과감하게 본청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업무능력을 향상시켜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는 등 사람관리에 있어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표명했다고 한다.

지방에서 올라온 우수한 인재의 불편을 해소시키기 위해 본청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에 숙소를 마련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다.

발탁인사에서는 조직내의 구성원에 대한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보상, 승진, 육성 등의 인사제도가 어떤 방식으로 바뀐다 해도 기본적인 인사관리의 틀을 이루는 바탕에서 이뤄져야 한다.

공정성은 물론 최저 승진 소요연수범위에서 발탁이 돼야 하며 발탁되지 못한 사람들과의 불만를 해소시키는 방안이 중요하다. 공직에서 필요한 것은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업무자세와 결집된 힘을 끌어내는 일들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발탁된 사람들을 본청에서 3∼4년 업무능력을 배양시켜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는 시스템이 구상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지방에서 가정을 갖고 있는 직원들이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불편과 경제적, 육체적 부담을 감소하고 본청 근무를 원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이와 같은 조건들이 확보된다면 대다수 직원들은 환영하고 있다. 현재 연공서열 중심의 승진 인사제도는 상대적으로 젊고 유능한 직원들의 승진기회가 줄어들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세기에 걸맞는 사람 관리를 위해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발탁인사를 기대해 본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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