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능력있는 비고시 많이 발탁"

2024.07.16 17:53:33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16일 인사청문회에서 “능력 있는 비고시를 많이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정성호 의원의 “하위직, 상위직 뿐만 아니라 고시와 비고시 형평성 제고 문제가 심각하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정 의원은 국세청 인사 문제와 관련해 “하위직 인사 문제도 있지만 상위직도 마찬가지다. 남녀 및 고시·비고시 문제는 김대지 청장 때도 인사청문회에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고, 김창기 청장도 취임사에서 성과와 능력에 따라 보상받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인력을 발굴하겠다고 했는데 실제 통계로 보면 더 악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인사시스템, 고위직에 있어서 4급 이상, 3급 이상에서 고시·비고시 출신의 형평성 제고, 여성 고위직 진출에 대해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여성 고위직은 사실은 시간이 되면 해결은 되는 문제인데, 고시‧비고시 부분은 능력 있는 비고시 전격 발탁을 많이 하겠다”고 답변했다.

 

임광현 의원 또한 직원들의 승진 적체 문제를 지목했다.

 

임 의원은 “보통 8급에서 6급까지 승진하는데 거의 20년씩 걸리고 있고, 과거에는 국세청 하면 전문직이라고 해서 시험 경쟁률도 높고 그랬는데 지금은 승진도 늦고 보수도 낮고 다른 기관에 비해 수당도 적고 국가직이라 원거리에 배치되면 출근 거리도 길어 직원들의 사기가 너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급여 부분은 저희가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승진 적체라든지 특히 업무량이 많은 부분 등은 전산화를 통해 일선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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