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세무관서장이 관내 초·중학교 결식아동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선진(金先鎭) 경주세무서 영천지서장.
지난해 8월 지서장으로 부임한 金 지서장은 IMF와 경제침체로 인해 관내 초·중학교에 결식아동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을 돕기로 결심했다는 소식이다.
관내 명주초등학교 7회 졸업생인 金 지서장은 지난해 8월 부임하자 뜻을 같이하는 후배 5~6명을 모아 지난 6월부터 백미 20kg짜리 한부대씩을 틈틈이 모으기 시작, 8월14일에 북안초등학교와 북안영안중학교를 각각 방문해 15부대의 쌀을 전달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북안초등학교와 영안중학교 육성회 등 학부모들은 현안업무 추진에도 바쁜 지서장의 선행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불우청소년을 위한 자체 모금활동에 나서는 등 점차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金 지서장은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모처럼 고향발전을 위한 기회가 주어져서 작으나마 기여하고자 한 일인데 너무 크게 보아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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