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신고 마감북새통 옛날이야기

2000.07.31 00:00:00


아파트주민대상 매일안내방송
밀집상가지역 순회가두방송
과장급이상 방송출연 신고안내


지난 25일 부가가치세확정신고 납부 마감일.

동대문세무서(서장·나상수(羅相洙)의 신고접수창구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한산했다. 마감 당일 북새통을 이뤘던 예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동대문세무서는 지난해 9월 청량리 중랑 동대문 등 3개 세무서가 통·폐합되면서 각종 신고기간에 신고서 접수창구가 크게 혼잡할 것으로 우려해 왔다. 이에 따라 강구된 대책이 사전홍보작업.

동대문署는 먼저 31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관할 동장들을 직접 찾아갔다. 이들의 협조로 매일 오전·오후 각 1회씩, 특히 식전 아침에 부가가치세확정신고와 관련한 방송을 실시, 성실신고와 우편신고접수를 유도했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관내 7개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순회 가두방송도 실시했다.

과장급이상의 관리자들도 직접 나섰다. 김건중 세원관리2과장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관내 UBS(United broadcasting System)방송에 출연, 부가가치세확정신고와 관련 대담방송을 실시했다. 달라진 부가가치세 행정과 우편신고 접수 등을 당부하는 내용이었다.

무신고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동대문署는 우체국에서의 반송우편물에 대한 방치기간을 평소 1주일에서 2∼3일로 앞당겨 반송조치해 줄 것을 관내 2개 우체국장과 협의했다. 또한 상습 무신고자 및 당기 신규사업자 6천8백30명에 대한 `신고독려전화 안내 전담반'을 거서적 지원체제로 전환해 일의 능률을 향상시켰다.

신고기간의 안내서비스도 큰 몫을 했다. 동대문署는 당서 지하 회의실 외에 중랑구민회관, 음식업중앙회중랑지회, 구동대문署 1층 등 4곳에 자기작성교실을 설치, 운영했다.

또한 신고지도 전담요원을 증원 배치해 영세사업자 및 신고서 자기작성능력이 없는 사업자에 대한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신고서 작성을 위한 공개강좌도 지난 20일에서 25일까지 매일 오전·오후 각각 2회씩 실시했다.

신고기간 동안 매일 2명의 안내 도우미를 정문 앞에 배치했고 자원봉사 대학생을 전원 자기작성교실로 전진 배치해 납세자들에게 달라진 세무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동대문세무서의 이같은 노력은 결과적으로 `한산한 신고접수창구'로 이어졌다.

달라진 세무서의 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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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중 세원관리2과장이 관내 UBS방송에 출연, 부가세확정신고관련 대담을 하고 있다.


채상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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