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세무대리인 87% 국세전자신고 ID등록
지난달 부가가치세확정신고기간에 전국의 세무서 관내 세무대리인들을 대상으로 `국세전자신고 ID'를 신고 접수한 결과 동대문세무서의 성적이 가장 좋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국세청에 따르면 동대문세무서는 이번 신고기간 관내 세무대리인 1백1명 가운데 88명의 세무대리인이 ID를 등록, 87.1%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성북세무서가 53.1%, 금천세무서가 41.2%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인원수로는 송파세무서가 64명, 금천세무서가 47명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김건중 동대문세무서 세원관리2과장은 이와 관련, “관할지역내 영업중인 세무대리인 중 상당수가 노령기에 접어든 상태여서 이들의 업무마인드를 전산마인드로 변화시키는 데에는 적지 않은 애로를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에 따라 “세원관리2과로 등록창구를 일원화해 등록가능한 청·장년층 세무대리인에게는 전화독려로 임의 등록을 유도했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특히 “자발적 협조가 곤란한 고령 세무대리인들에게는 당해 세무대리인의 신분증 사본을 팩스로 제출받아 당사자 양해하에 ID를 만들어 직권으로 등록조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또 “이달말까지 관내 세무대리인이 1백% 등록할 수 있도록 집중 지도할 계획”이라며 “8월 원천세 분야와 10월 부가가치세 2기 예정신고기간에는 전 세무대리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세금신고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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