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현장탐험-6] MBO경영하는 양천署

2000.11.23 00:00:00

목표관리제로 우수관서 `성큼'



김남문 양천서장

양천세무서(서장·김남문(金南文)가 제2기 세정개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근무분위기를 개선, 내년 상반기에는 반드시 우수관서 반열에 진입한다는 목표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우선 同署는 `할 일이 있는 출근길', `계획된 하루'가 되도록 월별 추진목표제를 시행하고 있다. 정리계의 경우는 월 1인 현금 1억5천만원의 체납을 정리한다는 것. 세원관리 파트의 경우는 과세자료를 1일 1인당 5건에서 10건이상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조사과도 예외일 수 없다. 일정의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유인책도 있다. 목표는 부여했으나 여유있게 추진하되 계별 실적우수자 1인을 매월 선발해 특별휴가와 휴일의 숙직면제 등 동기부여가 그것이다.

이와 함께 양천署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최근 구내식당을 호텔(?)식으로 개조했다. 조명등 설치, 식당바닥 타일부착, 새 식판 구입, 배식제 실시, 식비인하 등으로 식사환경을 말 그대로 개선했다. 여기에 또 同署는 세무서가 직원과 방문객의 친근한 장소가 되도록 하기 위해 현관과 2·3층 복도에 밝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양천署의 변화는 기존의 티타임제를 폐지했다. 매일 일선세무서가 일률적으로 갖고 있는 서장실에서의 티타임으로 인한 업무 출발점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본청과 지방청의 방송이 있는 월·수요일을 제외하고는 집합식 티타임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과장이 교육과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한 체력은 국력', 양천세무서는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조기축구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점심식사후 공원산책을 생활화하고 있다. 조기축구교실은 매일 아침 20~3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점심식사후 공원을 산책하면서 나누는 대화는 동료애로 발전하고 또 업무애로 해소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십분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양천署는 `자신감 넘치는 업무는 실력에서 나온다'는 믿음아래 직원들의 아침 교육을 일상화하고 있다. 매일아침 8시50분부터 세법 및 친절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양천署는 기존 직원은 물론 타서 전입직원도 인사 전 전화를 통해 희망부서를 받아 원하는 부서에 배치해 근무의욕을 고취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말 업무평가후 조사 법인분야와 정리계간 인사교류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양천署의 이같은 변화는 同署의 경우 공기가 맑고 새로운 청사 등 근무여건이 우수한데도 지금까지의 업무성과는 일부 업무를 제외하고 성취도가 극히 낮아 종사직원들의 각별한 노력과 분발을 요한다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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