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세무서 마라톤동호회(회장·이금동)는 지난 16일 양평군 주최 제4회 양평 맑은물 사랑 이봉주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 동호회원과 가족회원 등 33명이 참가, 각자의 기량에 맞춰 21㎞, 10㎞, 5㎞ 등의 코스를 모두 완주했다.

이들 회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로 격려하며 속도를 조정, 한 사람의 낙오자없이 완주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최고령자인 하남지서의 박찬민 계장은 하프코스인 21㎞에 처음 도전해 2시간18분의 기록으로 골인, 직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박 계장은 본래 마라톤에는 관심이 없었으나 체중이 자꾸 불어 고민하던 중 지난해 주위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한 케이스. 그는 그 후 매일 5㎞ 정도씩 꾸준히 달리기 연습을 한 결과 1년만에 80㎏이던 체중을 70㎏으로 줄여 무려 10㎏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마라톤을 통해 5㎏을 더 감량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 계장은 이번 대회 때는 가벼운 기분으로 처음 21㎞인 하프코스에 도전해 무난히 완주한 것. 이제 박 계장은 비만으로 고민하는 직원에게 달리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날 무더위에 지쳐 있는 선수들의 머리에 시원한 물을 적셔주는 등 주민의 격려도 있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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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세무서 마라톤동호회는 지난 16일 제4회 양평 맑은물 사랑 이봉주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전원 완주하는 쾌거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