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정책학 박사1호 탄생

2004.03.01 00:00:00

서현수 국세청 서기관 高大 행정학 박사학위 취득


국세청 주세행정 분야에서 권위자로 정평이 나 있는 서현수(前 북인천세무서장, 사진) 서기관이 지난달 25일 고려대학교에서 주류정책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세정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서 서기관의 논문은 5년여에 걸쳐 연구·집필한 것으로 극히 드문 주류정책관련 박사학위 논문으로 꼽힌다.

'한국의 주류정책체계에 관한 연구(국민건강보호를 위한 주류정책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서 박사는 우리나라 음주문화 발전전략 제시와 함께 국민건강보호 정책방향을 내놓았다.

이러한 서 박사의 연구결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국세청에서 20여년동안 힘들고 어려운 주세업무를 담당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완성해 왔다.

이는 특히 주세실무에 능통했던 그가 이번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음으로써 자타가 공인하는 주세행정박사로 공식 인증받은 계기가 된 것.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이미 서현수 박사는 '주세법의 이론과 실무'로 지난 '98년에 제3회 공무원 문예대전 저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주류 제조, 유통·판매부터 주세 이론·실무는 물론 올바른 음주문화까지 총망라한 大作이다.

그가 심혈을 기울여 저술한 이 책은 기초에서부터 주세법에 이르기까지 ▶주세법령 ▶주세사무처리규정 ▶주조사시험 기출문제 등 모든 주류관련 이론에 대해 상세하면서도 알기 쉽게 기술해 놓아 주류관련 종사자나 주류제도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다.

서현수 서기관은 "술은 인간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기도 하고 지나치면 몸을 병들게 하는 양면성을 지닌 음료로서 동서고금을 통해 인간의 삶과 함께 해 온 기호품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이같은 양면성을 지닌 술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주세정책을 재조명하고자 이번 논문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온화한 성품과 차분한 성격이면서도 일처리는 합리적으로 처리해 많은 직원들로부터 부드러운 리더십형 관리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북인천세무서장 당시 휴대폰 판매업자에 대한 기획조사로 탈루세금 21억원을 추징하면서 2천억원 상당의 세원을 발굴한 것은 그의 탁월한 기획력과 리더십을 쉽게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서현수 서기관은 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 주세담당, 수원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재무부(現 재경부), 국세심판소 조사담당, 세정발전 30년사 집필위원, 세정발전심의회 실무분과위원, WTO주세패널 한국대표위원, 국세청 소비세과 주세담당관,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 주조사시험위원, 관세사시험위원,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안동세무서장 등을 두루 거처 지난해 북인천세무서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전문연구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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