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세상]따뜻한 마음으로 세상밝힌다

2005.01.03 00:00:00

부산청, 봉사직원 포상·자원봉사단 결성


부산지방국세청(busanrto@nts.go.kr, 청장·윤종훈)은 최근 5층 강당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직원들을 포상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봉사활동을 위한 자원봉사단 결성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청은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한 서경식 부산청 조사3국장 등 17명에게 상패와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으며, 이들 수상자 중 마산세무서 이현희씨 등 4명은 몸소 겪은 봉사활동 체험사례를 발표해 많은 직원들의 감명을 불러일으켰다.

부산청은 또한 세원관리국을 중심으로 부산청 산하 세무서 직원들에게 자원봉사활동 참여 희망자 신청을 받아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형태의 자원봉사단을 구성했다.

새해부터 정식으로 출범한 부산청 자원봉사단은 분야별 노력봉사회원과 성금기탁자로 나눠 지역사회의 무의탁노인과 불우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상시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자원봉사활동 유공공무원 시상과 봉사활동 사례발표를 듣고 난 후 윤종훈 청장은 "평소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의 발표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들 직원의 선행이 우리 사회의 밝은 희망과 보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해가는데 많은 직원들의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표된 자원봉사활동 체험사례를 소개하면 마산세무서 이현희씨는 지난 '87.3.1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한마음봉사회를 결성해 회장, 총무 등을 역임하면서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불우이웃돕기, 복지시설에 대한 노력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또 결손세대에 대한 구호품전달, 의연금 및 봉사활동비 지급과 양로원·고아원·홍익재활원 등을 방문해 장애인 목욕시키기, 점심식사 제공, 청소, 생필품 지급 등 17년간 계속 사회봉사활동을 해왔다.

특히 그는 "결혼후 자녀양육과 집안일 때문에 봉사활동기간을 줄일 수밖에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고 토로하며 "고아원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혼자 힘으로는 오를 수 없는 장애우들의 발이 돼 함께 산에 올랐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남을 위해 베풀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세무서 전윤희씨는 10여년전부터 한국복지재단을 통해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과 결연해 매달 용돈을 기탁해 온 것이 계기가 돼 정신지체·뇌병변 장애어린이 30명이 생활하는 교회를 5년전부터 돕고 있다.

그는 "8년전 이사할 때 소파를 사려고 준비한 100만원을 어려운학생 장학금으로 내주고 대신 남이 버리고 간 등나무 소파를 주워 사용하도록 도와준 남편의 격려에 더욱 용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청 조봉현씨는 지난 '79년 울산세무서 근무시 불우청소년을 대상으로  야학 교사로 봉사한 이래 지금까지 25년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 있는 BBS중고등학교 야학운영에 따른 재정지원과 청소년 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 '87년부터 희귀병인 근육장애인들의 재활 및 복지를 위한 단체회장으로 봉사하며 재활캠프와 건강크리닉 등을 실시하는등 항상 어려운 이웃의 친구와 보호자로 활동하고 있다.

진주세무서 강홍경씨는 지난 '94년부터 한국복지재단에서 실시하는 소년·소녀가장돕기, 북한어린이돕기에 매월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문산노인전문 요양병원을 매월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노력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한 2000.8월 백혈병으로 투병생활하던 동료직원의 병원비에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직장동료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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