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부이사관 승진 10월중순 단행예상

2005.10.06 00:00:00

올 연말 지방청장등 간부진 대폭인사?

◆…이주성 국세청장이 지난달 22일 국정감사장에서 국감이후에 단행하겠다고 밝힌 3급 부이사관 승진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모두 다섯자리에 해당되는 국세청 3급 승진인사 시기는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2∼13일경에 단행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누가 승진할지 여부는 그야말로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승진 가시권에 있는 국세청 본청의 한 관계자가 "청장께서 누구를 염두에 두고 계신지 정말 모르겠다"고 한 말이 이를 정확히 입증하고 있다.

다만 국세청 위상을 재정립하면서 실사구시(實事求是)를 강조한 李 국세청장이 '출신지역과 업무실적에 따른 조직 기여도' 등을 이번 승진인사 때 낙점 1순위 요소로 삼을 공산이 크다.

◆…이에 앞서 이주성 청장은 PATA(태평양지역 국세청장 회의:오는 18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됨) 가입 협의를 위해 지난 4일 호주로 출국해 오는 12일 귀국하기까지 호주·미국·캐나다·일본국세청장 등을 차례로 만난다.

따라서 세정가 관계자들은 李 국세청장이 귀국한 뒤에 승진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李 국세청장의 이같은 바쁜 일정을 감안할 때 승진자는 이른바 비행기내에서 결정(?)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지난 4일자로 단행된 국세청 과장급 인사가 향후 단행될 3급 승진인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고참 서기관 과장급(본청)은 내심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후보로 올라 있는 김영근 소득세과장과 김남문 재산세과장은 신설될 부동산거래관리국, EITC(근로소득보전세) 관련 局으로 가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본청 소득세과장 후임엔 박호순 영등포서장이, 또 재산세과장엔 성윤경 납세홍보과장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한편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자리가 공석인 관계로 이에 따른 후속인사가 예고돼 있다.

이 자리엔 행시 21회 출신 국장급(김재천 대전청 조사1국장, 김명수 중부청 납세자보호관 등)의 직위승진 또는 안원구 국세청 총무과장, 허장욱 심사1과장 등이 중점 거명된다. 조성규 중부청 조사3국장, 허종구 조사2국장, 홍성욱 납세지원국장 등도 하마평에 올라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 과장급과 지방청 국·과장급 등에 대한 인사는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인사와 맞물려 단행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같은 인사이후 연말경에는 3급이상에서 명퇴자가 최소 8명에서 11명까지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세정가에 확산돼 있다.

이는 이주성 청장이 2기 지방청장 인사를 소폭으로 단행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세정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번 행시 16회 동기생을 용퇴(勇退)시킬 때 개개인별로 직접 전화를 건 장본인이 바로 이주성 국세청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당시 동기생 대부분이 용퇴를 거부해 결국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국세청장실로 초청, 자신의 의지를 현실화한 청장이 다음 인사때도 인사의 폭이 대폭으로 단행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해 향후 지방청장 등 간부진 인사범위를 이같이 예단했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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