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李 正 鎬 세무사

1999.06.10 00:00:00

“지금까지 충분히 봉사 제역할 충실하는 납세자 대변인 될 터”

17년 회직봉사접고 평회원으로 돌아온
李 正 鎬 세무사

 “제 살 도려내는 회원들에 대한 정화보다는 사이비세무사들을 색출해 내는데 정화의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세무사회의 집행부에 대한 인선작업이 완료된 가운데 무려 17년동안 세무사회의 정화위원으로 활동해온 이정호(李正鎬) 세무사는 `이번에도 정화위원으로 봉사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고 평회원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동안 정화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체득한 앞으로의 정화방향을 제시했다.

 세무공무원 20년을 끝으로 지난 '82년 세무사개업을 한 李 세무사는 개업 이듬해부터 세무사회의 정화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 2년동안은 수석위원으로 봉사해오는 등 정화조사의 산 역사로 불린다.

 또 본회의 예산·결산위원뿐 아니라 지난해까지 광화문세무사협의회장도 맡아오는 등 회원들을 위한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충분히 봉사해왔다고 자부하는 만큼 미련없이 평회원으로 돌아가 전문세무대리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납세자의 대변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회직을 맡아 봉사해왔으나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정화조사위원.
 “앞으로의 정화조사는 회원들보다는 사이비세무사들을 색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며, 본회는 물론 각 지방회의 업무에 대해서도 정화차원에서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李 세무사는 “본회 및 지방회의 업무점검은 감사2인으로는 역부족하다는 생각과 외부감사제가 도입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며, `지난번 감사에서 집행부가 서류제출을 거부해 감사가 진행되지 못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李 세무사는 또 “정화와 관련 각 지방회의 경우 몇안되는 회원들을 상대로 하는 것으로 소위 친한 세무사들을 조사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본회 정화위원들의 지방회원들에 대한 조사의 폭을 확대하는 방향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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