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일기형식 신앙수필집 낸 정천선씨

2000.10.26 00:00:00

“신앙안에서 정의지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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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선(구로署 조사과)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

구로세무서 조사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천선 조사관이 최근 발간해 세정가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일기형식 신앙수필집이다.

이 수필집은 정천선 조사관이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받는 1년동안의 경험들을 훈련받는 신도의 입장에서 서술한 책자이다.

정 조사관은 이 수필집을 통해 일상생활속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다.

가을바람처럼 산뜻하고 경쾌한 문체와 봄바람처럼 훈훈한 내용들이 책을 덮는 순간 잔잔한 감동의 여운으로 이어진다.

`믿음'이라는 낚시줄에 `순종'이라는 낚시봉을 매달고…….

저자 정 조사관은 `아내에게 바치는 사랑의 헌시'를 통해 세무공무원이라는 공직자로서의 일상생활과 그 속에서 묻어나는 아픔들을 고백한다. 어린왕자 J가 여우 K에게 보내는 편지형태의 글이다. 여기에서 여우 K는 정 조사관이 아직까지 `숙'이라고 부르는 아내를 일컫는 이름이다. 어린왕자 J는 여우 K에게 “세무공무원으로서 새벽출근에 야근의 일상생활은 조국과 민족을 위한다는 뚜렷한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었다”고 고백하지만 끝내 “신앙안에서 정의를 지향하는 삶을 살겠다”고 약속한다.

이 책은 `사랑의 교회' 옥함흠 목사가 추천해 발간됐으며 안정남 국세청장도 전국의 세무관서 관리자들에게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

독자들에게 국세공무원의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 책이라는 게 주변동료들의 후평이다.

'63년 충남 태안産으로 세무대(2기)와 방통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최근 대학원 진학을 위한 늦깎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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