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상근 신임 한국세무사고시회장

2000.11.30 00:00:00

“모든 의견 귀기울이는 회원이 주체되는 고시회로 발전시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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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생. 대구高, 방송통신大 경영학과 卒
-경희大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회계학과 박사과정 수료
-저서로 `세법상의 信義則', `조세법의 쟁점연구' 등 다수



“회원이 주체가 되고,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회원으로부터 사랑받는 고시회가 되도록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회를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7일 한국세무사고시회 제30차 정기총회에서 15대 회장으로 피선된 박상근(朴相根)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의 당선 포부.

하나에서 열까지 회원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힌 신임 朴 회장은 가장 먼저 회원들이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겪고 있는 애로분야를 찾아 도와주는 일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우선 현재 회원사무소의 애로사항인 인력난 해결을 위해 본회와 협조해 이에 도움이 되는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회원사무소에 근무중인 인력의 관리방안과 양성기구의 운영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외국의 사례도 연구해 좋은 방안을 도입하는 등 실효성 있는 인력난 해소책 모색을 첫번째 사업으로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朴 회장은 회원과 납세자의 권익을 신장시키고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데 회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국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부동산양도신고제의 조기 폐지, 세무사들의 숙원인 변호사 공인회계사 합격자에 대한 세무사자격 자동부여제도의 폐지와 마땅히 가져야 할 조세소송대리권 확보의 추진을 차근 차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朴 회장은 고시회원들을 위한 내부적인 사업으로는 정기회원 연수교육, 조세전문가 단체로서의 연구기능 강화, 세무사사무소의 효율적인 운영지침에 관한 책자발간, 한국세무사회에 대한 견제와 지원, 회원들의 사회기여 활동의 전개에 힘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朴 회장은 현재 선거운동이 진행중인 차기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와 관련 “무조건 중립을 지키는 것은 회원간의 분열을 조장할 우려가 있으나 개인간의 친소문제를 떠나 업계의 발전을 위한다는 측면에서 회원의 의견을 결집해 고시회의 의견과 요구사항 등을 각 후보에게 전달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朴 회장은 27년간 국세청에 몸담아 오다 6년전 세무사사무실을 개업하고 4년동안 고시회 부회장을 역임해 오다 이번에 회장에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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