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人物]민원업무 획기적 개선 박 권 동대구서장

2002.03.25 00:00:00

납세서비스센터에 재산세계 배치 신속한 상담 민원인 편의 배가



고정관념을 깬 발상으로 민원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동대구세무서(dongdaegu@nts.go.kr, 서장·박 권(朴 權) 사진)가 진정한 납세자 중심 세정을 실천한 세무서로 주목을 받고 있어 화제.

다름아닌 전통적인 課 배치 구조를 납세자 편의 중심으로 과감하게 재배치해 업무 효율과 납세자 만족도를 배가시키는 등 획기적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세무서를 찾아와 신청해야 하고 납세서비스센터에서도 일일이 발급해 줘야 하는 학비 감면용도로 사용되는 소득납세증명 발급 시스템도 `逆發想'으로 개선, 각 학교별로 일괄 신청받아 발급해 주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일선 기본업무 개선의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15일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이 초도 순시차 동대구署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 서장이 “내방 납세자들 대부분이 재산세 민원이어서 납세서비스센터로 재산세계를 이동 배치했다”고 보고하자 孫 청장은 그 자리에서 잘한 조치로 칭찬하고, 이 모델을 전국 일선 관서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같은 납세자 중심의 세정을 설계하는 데는 박 권 서장의 아이디어와 과감한 추진력이 주효했다. 그는 지역언론에 지속적으로 납세 홍보를 하고 각종 단체 모임에도 적극 참여, 납세자들로부터 세무상의 애로를 귀담아 듣고 곧바로 세정집행에 반영시킨다는 것.

내부적으로도 늘 직원과 열린 대화를 통해 인사문제를 비롯 직원복지문제를 챙기는 데도 바지런하다는 게 직원들의 귀띔이다.

동대구署 직원의 30%에 달하는 여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충분히 발휘토록 민원실장을 비롯, 조사과에도 과감히 배치했다.

`칭찬은 아무리 지나쳐도 나쁘지 않다'는 게 박 권 서장의 조직관리학. 때문에 그는 직원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직원가족에게까지도 직장의 희노애락을 함께하도록 하고 있다. 하나된 `세정가족'이 될 때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가 만들어지고, 이는 곧 납세자 만족의 `감동세정'을 펼치는 원동력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납세서비스센터에 재산세계를 배치해 일선 세무서 행정의 효율을 배가시킨 박 권 서장의 참신한 개발 모델이 멀지 않아 전국 납세서비스센터에 새 바람을 불러 일의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