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선주 롯데컨설팅 대표이사

2005.06.23 00:00:00

"물류비용 절감 없인 경제회복 요원"


 

운송업체 경영을 시작으로 현재 롯데컨설팅을 경영하며 지역사회 봉사와 부동산 투기 억제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신선주 롯데컨설팅 대표이사를 만나 그의 경영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신선주 대표는 지난 '93년 동의대 산업기술대학교 산업최고 전략과정 이수 중 '트럭·화물수송문제의 조사와 분석'에 대한 논제를 발표하면서 운송업계에 발을 내딛었다.

신 대표의 연구결과는 동의대 산업기술대학원장으로부터 연구실적증서를 받을 정도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 이후에도 운송업체를 경영하며 체험한 경제상식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오고 있다.

신선주 대표는 "날로 심각한 교통량의 증가로 경제성장이 저하돼 물류비용의 절감없이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물류비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트럭화물 수송문제에 대해 "고전적인 수송이론에 있어서는 물량적재가 즉석에서 이뤄지고 있고 수송비용은 수요공급의 요구와 같이 시간이 무관하다는 관점에서 성격상 정적인 문제로 취급해 왔다"며 "수송문제는 정적인 문제로만 취급할 것이 아니라 동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Ford 이론을 토대로 이 분야에 대해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트럭화물 수송과 관련 "제품 배달시 배차문제가 시급한 현실적 과제로 이 분야에 대한 사례연구가 필요하다"며 재품배달 배차문제에 대한 5가지 예를 들었다. 그는 ▶오전·오후의 배차를 통합해 배차하느냐, 분리하느냐의 문제 ▶전 지역을 한꺼번에 배차하느냐 또는 지역별로 배차 하는냐의 문제 ▶상자수거방법 ▶배달처의 배달문제 ▶차량이 부족할 때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신 대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 "국내에서 빵을 생산하는 A회사를 예로 들어 빵 제품을 운반하는 현 제도에 대해 연구를 실시했다"며 "배차업무를 좀더 효율화하고 자동화할 목적으로 Clark와 Wright방법을 사용, 지역별(전 지역 또는 일정지역) 배차문제와 상자수거방법에 대해 연구하며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 대표는 "현안이 되고 있는 부동산 투기 억제 등에도 큰 관심을 갖고 연구분석을 통해 논문 발표단계까지 이르렀다"며 "롯데컨설팅을 운영하면서 경영운영면에서 정부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 거래는 깨끗하고 투명한 거래상식하에서 이뤄져야 하며 도박성이 짙은 부동산 투기는 영원히 배제돼야 세계 최고의 투명사회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대표는 울산지역의 발전과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는 울산이 낳은 경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매월 10여명의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돕기 활동을 남모르게 펼치고 있다.

현재 청룡라이온스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신 대표는 "어려운 청소년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열어주고 독거노인들에게 자식과 같은 모습으로 봉사와 지원을 함으로써 건전한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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