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봅시다]김호기 대구지방국세청장

2006.08.14 00:00:00

지자체 선정 육성기업·전통산업 적극 지원

김호기 신임 대구청장이 부임 1개월째를 맞아 산적한 현안 업무 해결은 물론,지역실정에 맞는 따뜻한 세정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두루 살피는 세정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취임소감은.

 

"애국충절의 고장인 대구지역의 청장으로 부임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만 실제 대구청장으로 부임한 후 지역의 경제인들을 직접 만나보고 섬유업과 건설업 등의 장기침체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이러한 지역실정을 감안해 효율적인 세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청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앞으로 세정운영방향은.

 

"먼저 대구·경북지역 납세자들께서 세정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성실하게 세금을 신고·납부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구청은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을 운영해 나가기 위해 KBS대구방송총국에서 시사초점 '그것이 알고 싶었습니다'에 지난 7월11일에 출연해 국세행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납세자의 소리를 듣고 이를 적극세정에 반영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또한 전군표 국세청장님께서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 운영방향을 제시하고 계신바 저희들은 따뜻한 세정을 세정 운영의 중심가치로 삼아 납세자 입장에서 세무행정을 운영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특히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애정을 갖고 고충을 헤아려 조사시 컨설팅 역할 수행 등 세무조사 운영방식을 혁신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대책이 있다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타 지역보다 더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지방자치단체 육성기업(쉬메릭, 실라리안, 세계일류중소기업 등)과 지난 5월에 지정된 대구·경북의 전통산업사업자에 대해서는 납기연장·징수유예, 세무조사 면제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사진1]

 

방폐장 유치·혁신도시 지역

 

예찰통해 투기 징후 상시 파악

 

또한 각계각층의 지역 상공인과 납세자단체 등을 통해 지역 경제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정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방폐장 유치지역과 혁신도시 건설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위험이 우려되고 있는데 대책과 그 성과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현재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는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으나 경주 방폐장 유치지역과 대구 동구 신서동·김천시 농소면 일대 공공기관이전 혁신도시 건설지역 등 주요 개발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경주 방폐장 유치지역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강력한 투기조사를 실시해 부동산 거래 및 가격이 진정국면에 들어섰으며, 그외 혁신도시 유치지역 2곳 모두 기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김천 2005년12월29일, 대구 2006년1월4일) 및 토지 투기지역지정(2006년2월21일)으로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로 안정돼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부동산거래 감시활동과 함께 현지인 부동산 자문위원을 통해 가격동향을 상시 파악하고,특히 대규모 부동산 취득 및 양도자에 대해서는 자금형성과정부터 자금 사용처까지 자금흐름 전반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투기혐의자에 대하여는 예외없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세금 추징은 물론 관련 기관에 고발조치하는 등 엄중하게 대처토록 하겠습니다."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대구청 관할 사업자의 피해사항과 이들 피해 지역에 대한 구체적 세정지원책은?

 

"이번 태풍 '에위니아'에 이은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아울러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빠른 시일내 다시 일어서기를 기원합니다.

 

다행히 저희 대구청 관내에서는 사업자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비교적 크지 않았으나, 이들 피해현장을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재해손실세액공제 등의 신청 안내와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의 세정지원을 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부가세 확정신고로 바쁜 가운데도 태풍 '에위니아'로 피해를 입은 '경북 성주군 성주읍 학산리'를 방문해 유실된 농로 제방둑을 복구한 것을 비롯,타 지역까지도 산하 자원봉사자 38명이 8월1일 피해가 극심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상진부리'를 찾아 수해복구를 돕고,생필품 등을 전달해 피해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세정'을 펼쳤습니다."

 

△직원들이 먼저 공직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도가 높을 때 대국민 서비스의 질이 높아 질 것으로 보이는데,직원 사기 진작방안은?

 

"대구청은 지난 7월에 실시된 '국세청 정보화능력 경진대회'에서 1위와 3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행정자치부 주관 '제13회 공무원 정보화능력 경진대회'에 국세청 대표로 선발되는 등 대구청 직원들의 우수한 자질과 헌신적인 업무자세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정병원, 백화점, 문화시설 등과의 협약, 동호인회 활성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의 개발·시행으로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활발한 대화를 통한 직원 상호간에 서로 돕고 아끼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모두가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끝으로 납세자들에게 당부할 말은?

 

"갈수록 높아져가는 납세자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아 세정의 핵심가치를 징수기관에서 국민의 성실한 납세의무를 도와주는 서비스기관으로 전환해 최상의 납세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아울러 세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해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 조성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납세자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국세청의 세정운영을 잘 이해해 주시고 또 국세행정의 올바른 협력자로서 성실납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약력

 

△강원도 강릉태생('52년생) △행시 19회 △강릉고 △고려대 △77년 행정사무관 임용 △국세청장 비서관 △용산·서대문서장 △서울청 조사4국 3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대구청장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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