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고귀한 욕망을 지니는 한편 그릇된 욕심을 마음속에 감추고 산다.

　세상을 욕망없이 살아갈 수는 없고 사회의 발전도 인간의 욕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긴 하지만, 욕망과 욕심을 혼동하여 분수와 능력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그릇된 생각이 개인은 물론 사회까지를 혼돈속으로 몰아 넣는다.

　하고 싶고, 가지고 싶고, 누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야 사람의 본심을 해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욕망이 없다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빈 껍데기 인생이다. 항상 욕망을 가지고 하나씩 성취하고자 노력하며 사는게 인생이고 욕망이 있음으로 슬픔도 고통도 극복하는 용기도 의지도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두려운 것은 지나치게 탐내고 더 높고 크고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은 그릇된 생각에 사로잡혀 자신을 괴롭히고 물질적인 성공만을 절대적 진리로 착각하여 안달복달하느라 삶에서 진정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게 되고 심지어 생병을 얻어 고통받거나 자기의 운명까지 뒤바꾸어 버리는 것이다.

　사람의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반복되면 성품이 되며, 성품이 이어지면 운명이 된다고 한다. 과욕에 사로잡혀 가진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간 데 없고 언제나 없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 사람은 환경이 어떻게 바뀌던지 불만속에 살아야 할 불쌍한 운명이 되고 말 것이다.

　마음이 욕심에 매이면 인생이 가련하게 느껴지고 욕심을 떠나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인생이 절로 즐거워 짐(채근담)을 모른다면 그 인생이 얼마나 어리석고 치사하고 불쌍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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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욕심에 매이면
인생이 가련하게 느껴지고
욕심을 떠나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인생이 절로 즐거워 짐(채근담)을
모른다면
그 인생이 얼마나 어리석고 치사하고 불쌍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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