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세무서별 세무사협의회 탐방]<8>영주세무사협의회

2006.07.24 00:00:00

전회원 똘똘 '작지만 큰 협의회'


대구지방세무사회 가운데서 지역협의회가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을 꼽는다면 단연 영주세무사협의회다.

영주세무사협의회는 현재 회원 수가 불과 10명에 불과한 작은 협의회지만 회원 전체가 혼연일체가 돼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영주세무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송원민 회장은 "영주세무사협의회는 회원 모두가 협의회 운영에 열성을 갖고 앞장서 타 지역 세무사협의회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모범을 보이고 있는 지역협의회다"며 "오히려 회원 수가 소수정예로 단합이 잘 되는 것이 회 운영에 효율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영주세무사협의회의 이같은 활발한 운영비결은 무엇보다 이 지역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송원민 회장이 원로인 데다가 회원으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타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회원 모두가 이심전심으로 회장을 중심으로 결속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원로급인 이규직 세무사가 5급 국세공무원으로 수도권에서 근무하다 명예퇴임하고 고향인 이곳으로 와 오래전부터 개업,정착해 실질적으로 영주세무사협의회에 큰 힘을 보태고 있으며,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주세무서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김순경 세무사가 이 지역 출신으로서 오랫동안 영주세무사협의회 총무(간사)를 맡아 협의회를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3급지 세무서 관할지역에서 개업세무사가 10명이나 되는 곳은 전국적으로 영주지역이 유일한 곳.

소도시인 영주시에 10명의 세무사들이 개업한 이유는 영주지역이 비교적 대구 등 인근 도시와의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어서 기장거래사업자들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100% 영주지역 세무사들에게 위임하기 때문.

더욱이 주변경관과 산세가 빼어나고 물맑고 인심좋은 고장인 영주에서 쾌적하고 안온한 '웰빙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는 특성도 한 원인.

현재 영주세무사협의회 회원구성을 살펴보면,회장을 맡고 있는 송원민 회장을 비롯,이규직 세무사,최송열 세무사,윤용수 세무사 등은 모두 대구에서 공직생활을 했고 생활근거지 역시 모두 거리가 멀었으나 퇴직 이후 세무사사무소를 개업하면서 영주에서 살고 있다.

행정구역으로 영주시를 비롯,예천군과 봉화군 등 1개시 2개군 납세자들의 세무대리를 맡고 있는 영주지역세무사협의회는 한달에 한번씩 회원들이 한데 모여 회의를 하며 단합과 친목을 다지고 있고,또 영주세무서와도 상호 신뢰로 업무협조를 비롯 유대를 돈독히 함으로써 성실한 세무대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영주세무서는 세무사협의회의 성실한 업무협조로 부가세 등 전자신고실적 전국 최우수를 비롯,지난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민원업무처리실적 우수관서 등을 차지,우수관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4년 모범지역세무사협의회로 선정돼 한국세무사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한 영주세무사협의회는 세무대리인 본연의 업무 외에도 지역민들을 위한 무료 세무상담, 각종 세무신고 안내 등으로 납세자와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단체로 손꼽히고 있다.   

김달운 대구지방세무사회 사무국장은 "영주세무사협의회가 회원수는 비록 작지만 매우 알찬 협의회"라고 칭찬했으며,영주세무서에서 근무를 하고 떠난 대부분의 세무공무원 역시 한결같이 영주세무사협의회와 영주세무서의 유대관계와 업무협조가 뛰어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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