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 1, 2차 행정지도불구 상당수 가맹안해

1999.08.19 00:00:00

병·의원 카드가맹기피 여전


 ○…대구지방국세청(청장·서상주(徐相柱))이 병·의원을 비롯한 고소득 자영사업자에 대해 신용카드가맹을 적극 유도해 왔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청은 대구시와 경북도내 面지역 등 오지를 제외한 전지역의 개업의 가운데 연간 7천5백만원이상 수입을 신고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신용카드가맹가입을 권유해 왔다.

 그러나 지방청과 일선세무서의 1차행정지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병·의원이 이에 호응하지 않아 6월말까지 자율적으로 가입토록 권고하고 불응시에는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의 2차에 걸친 행정지도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말 기준으로 대구 경북도내 신용카드가맹대상자 중 상당수 병·의원들이 여전히 신용카드가맹점 가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병·의원의 신용카드가맹가입률이 저조한 것은 치료비외에 3%의 수수료가 경영수지를 악화시킨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또 일부 병·의원들은 특정사에만 가맹해 사실상 카드결제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대구지방국세청 이수의 부가세과장은 “정당한 이유없이 카드가맹을 회피하거나 가맹이후에도 이용실적이 없는 개업의에 대해서는 현장실사를 통해 실제의 수입금액을 체크하는 등 강력한 세무조사를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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