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35개 세무서 통합 등 조직개편 여파는 일선 세무사협의회 조직은 물론 회칙에 이르기까지 한국세무사회 운영 전반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세무대리업계는 중부·경인청 통합에 따라 중부·경인지방세무사회와 35개 일선협의회의 통합도 불가피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청의 효제·을지로·남산·여의도·동작·관악세무서와 중부청의 중랑·청량리·노원세무서를 비롯한 전국 35개 세무서 폐지에 따라 해당 세무사협의회의 통합작업이 곧 실무선에서 착수될 전망이다.
이 경우 지방회와 세무사협의회는 통합되는 협의회를 주축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폐지되는 여의도세무사협의회는 영등포협의회에 흡수 통합된다는 얘기다.
이 경우 폐지대상 세무사협의회 회장 및 간사 등 임원진교체와 신임 협의회 회장 선출문제로 세무대리업계는 또한번의 선거열풍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이와함께 서울회는 송파·잠실·강동·광진·도봉·동대문 등 중부회 관할내에 있던 협의회 회원 3백73명이 새로 편입돼, 전체 회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메머드급 지방회로 부상하게 됐다.
또한 세무사회의 각종 회칙도 조직개편에 따라 개정이 불가피해지는 등 세무대리업계도 조직정비의 뜨거운 열풍에 휩싸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