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회 세무업계서 `힘 막강'

2000.09.25 00:00:00

차기 본회장선거서 `또 두각'


최근 들어 한국세무사고시회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고시회의 주가상승은 내년 4월 한국세무사회의 차기회장 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이는 현재 차기 본회 회장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3명의 후보자 중 2명이 고시회장을 역임한 것은 물론 업계의 친목단체이면서 세무사회의 회무집행을 유감없이 견제해 오고 있는 한국세무사고시회는 매번 본회장 선거에서 막강한 표심으로 작용돼 왔다는 데서 이번에는 더욱 그 힘을 크게 발휘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차기 회장선거에서는 현재로선 3명의 예상후보자 중 누구도 첫번째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결선에서는 이들 고시회원들의 힘이 크게 빛을 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고시회의 주가상승은 차기 본회장 선거구도와 맞물리면서 차기고시회장(11월 선임) 하마평과 함께 어떤 인물이 선임되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어떤 인물이 회장이 되느냐에 따라 고시회의 운영방향과 본회장 선거에서의 적잖은 회원들의 표심향방을 가늠할 수 있 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있다.

현재 차기 고시회장으로 하마평에 거론되는 인물은 2명 정도. 예전 같으면 고시회 고문단  등의 의견 조율을 거쳐 차기회장이 이미 낙점되었을 시점이지만 이번의 경우는 내년의 본회장 선거전과 맞물리면서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새 밀레니엄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젊은 세무사들이 업계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을 염두에 둬야 할 출마예상자들로선 이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는 현실이 고시회의 주가를 더욱 상승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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