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세무사시험 설·왕·설·래

2000.10.19 00:00:00

채점방식 공정성 문제시비




일선 세정가 등에서 제37회 세무사 자격 2차시험 채점방식의 공정성 문제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험에 시험준비 5개월 반만에 합격한 국세경력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지역 학원가에 따르면 국세경력 23년으로 지난해 연말 퇴직한 Y某씨는 지난 1월1일부터 세무사 자격시험을 준비해 왔는데 이번 시험에서 최종합격의 영예를 안아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

수험준비 5개월반만에 합격하는 진기록을 세운 그에 대해 서울지역 학원가 일각에서는 국세경력자 20년이상자로 1차시험 면제와 2차시험 일부과목이 면제돼 회계학만 준비해 온 데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회계학을 둘러싼 채점방식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반면 그의 퇴직이후 노력해 온 생활상과 특이한 공부방식 등을 보고들은 또다른 수험생들과 강사들은 그의 합격을 채점방식의 문제로만 해석해 폄하하는 것은 안 된다며 그의 독특한 공부방식에 `해답'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Y某씨는 이와 관련, “올해 세무사시험을 준비한 상당수 수험생들의 경우도 4∼5개월만에 합격한 사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년간의 노력을 통해서도 낙방의 쓰라림을 겪은 동료들을 생각해서라도 확대해석치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주인공이 된 Y씨는 수험준비기간 자신의 공부일정을 깨알같이 적어 매일매일 일정관리를 해왔으며 하나의 학원에서 단 한권의 책으로만 공부하는 등 특이한 공부방식을 채택했다고 한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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