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학회(회장·김광윤 아주대 교수)가 추진했던 '2003년도 동아시아세무학 국제학술대회'가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취소됐다.

세무학회는 당초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 제주대학교 연수원에서 '세무행정의 현재와 미래(가칭)'를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던 동아시아세무학 국제학술대회를 사스로 인해 취소하게 됐다며 참가신청을 한 회원들에게 이미 취소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세무학회는 당초 국제학술대회에 중국·일본세무학회 회원들이 함께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에서 방문하는 회원들의 어려움 및 행사 중 사스로 인한 회원간의 불미스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오는 8월에 열리는 경영학 관련 통합학술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무학회 관계자는 "당초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고 회원들에 참가신청까지 받았었으나 사스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됐다"며 "대신 8월에 있을 경영학 통합학술대회에 세무학회가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