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신규 개업세무사 불경기 한파

2003.07.03 00:00:00

수임료 체납·폐업자 속출에 雪上加霜


최근 불경기로 속속 폐업하고 있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실 수임업체가 많은 상당수 신규 개업 세무사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

이는 베테랑 세무사들이 수임료를 제대로 내지 않는 골치 아픈 기업들의 기장건수를 줄이며 현재 안정적인 기업들로 내실을 다지고 있는 반면, 신규 개업 세무사들은 기장 한건이라도 아쉬운 상황에서 부실업체 수임도 마다하지 않고 이를 받아 일을 처리하고 있다가 부실한 기업이 결국 폐업으로 치닫게 된다는 것. 문제는 이들 업체가 신규 개업 세무사들이 관리하는 곳에 상당수가 몰려 있다는 것.

세원이 열악한 곳에 개업하고 있는 某 세무사는 "지난해초 개업을 하고 적극적으로 기장건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러나 최근 경기 악화로 인해 본인이 맡고 있던 업체 10여곳이 폐업을 하는 바람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

또다른 신규 개업 세무사도 "현재 기장건수 중 수임료를 제때 안 주는 업체가 절반 가까이 있는 것도 문제지만 이들 업체가 폐업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수임료는 언젠간 받아내면 되지만 폐업을 하게 되면 아예 수입처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하소연.


장희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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