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스컴, 한국단자공업(주), (주)태평양이 한국회계학회가 주관하는 제3회 투명회계대상에서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과 삼일회계법인 서태식 명예회장이 올해 도입된 제1회 회계발전공로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한국회계학회(회장·이남주)는 지난 22일 한국경제신문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투명회계대상 시상식'에서 "새로 개발한 회계 투명성 평가모형을 통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계학회는 지난해 11월 '한국 기업의 회계 투명성 개선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올해 3월 회계 투명성 평가 모형과 평가 방법을 확정한 후, 사전 분류작업을 통해 123개 기업을 1차 후보기업군으로 선정해 최종 3개社를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자 선정기준은 ▶기업지배구조 투명성과 전문경영체제의 정착성 ▶ERP시스템, 내부감사제도 등 내부통제운영의 투명성 ▶조세행정, 감리결과의 투명성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 및 경영혁신 실적 ▶외부감사인과의 협조성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수익성 등이다.

이에 따라 회계학회는 최종심사를 통해 총자산 1천억원미만 기업군에선 위스컴, 1천억~5천억원미만은 한국단자공업, 총자산 5천억원이상에선 태평양을 각각 최종 수상자로 뽑았다.

한편 회계학회는 지난 2001년 첫 시행한 제1회 회계투명대상 시상식에서 주식회사 유한양행, 한국유리공업주식회사, 대덕전자주식회사 등을 선정했고, 지난해 열린 제2회 투명회계대상자로 넥센타이어주식회사, 삼성SDI주식회사, 한일시멘트주식회사 등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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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학회는 지난 22일 '제3회 투명회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