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감리 10월경 실시

2003.08.07 00:00:00

공인회계사회, 현장감리업무 내년 3월 본격 착수


당초 8월초경 실시될 예정이었던 회계법인의 감리가 신임 감리위원장이 8월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하는 바람에 오는 10월경이나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 감리업무는 내년 3월이나 돼야 본격 실시될 전망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외부전문가 위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운영안을 지난해말 마련해 시행 중에 있으며, 신임 송용선 회계감사품질관리감리위원회 위원장이 8월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하면 오는 9월 중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비상근 감리위원이 위촉되는 대로 위원회를 소집해 구체적인 감리 일정과 운영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8월 중순경 계획이 최종 확정된 후 서류 검토 등을 거쳐 실제로 회계법인에 감리 인원이 투입되는 시기는 10월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인회계사회는 그동안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만 감리했으나 최근 감사 품질에 대한 감리 실시도 증권선물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적어도 5년에 1회씩 감사 품질을 감리해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 표명 보류 등 네가지 의견을 낼 방침이다.

공인회계사회의 한 관계자는 "2003년도 감리대상 회계법인의 규모 등을 감안, 일정을 마련하고, 그에 따라 비상근 감리위원과 상근감리위원으로 하는 팀원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외부 전문가인 비상근감리위원과 상근감리위원으로 팀을 구성하는 것은 휴가기간이 지나야 가능할 것이며, 공정한 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등은 회원사 단체인 공인회계사회가 회원사인 회계법인의 감리를 맡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으로 환원을 요구하는 등 비판적 여론도 제기되고 있어 이번 공인회계사회가 이러한 외부의 따가운 비판 여론을 불식시키고, 이해 관계를 떠나 어떻게 독립성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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