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작성·표시 공개초안 발표

2003.08.14 00:00:00

회계연구원


국제적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재무제표의 작성과 표시가 새롭게 정립된다.

한국회계연구원(원장·정기영)은 최근 회계기준의 뼈대를 이룰 기업회계기준서 16호인 '재무제표의 작성과 표시'와 관련된 공개초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준서는 업종에 관계없이 기업이 중간기간을 포함한 모든 회계기간에 작성하는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기업집단 결합재무제표에 적용된다.

또 재무제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로 구성되며, 주석을 포함한다. 이 기준서는 재무제표의 명칭으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관련 법규 등에서 허용하는 경우에는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의 성격을 충실히 나타내는 범위내에서 재무제표의 명칭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차대조표의 표시와 분류방법은 기업의 재무상태를 용이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결정돼야 하고, 업종의 특수성으로 인해 필요하거나 별도의 기준서에서 달리 정하고 있는 경우에는 표시 항목의 명칭과 배열순서를 다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및 결손금처리계산서 등은 자본변동표로 명칭이 변경된다. 자본변동표는 한 회계기간 동안 발생한 소유주 지분의 변동을 표시하는 재무보고서로서, 자본을 구성하고 있는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누적기타포괄손익, 이익잉여금의 각 항목별로 기초잔액, 변동사항, 기말잔액이 표시된다.

이 기준서는 오는 12월31일이후 최초 개시하는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처음으로 적용하는 회계연도의 자본변동표는 전기 재무제표와 비교·표시하지 않고 당해 회계연도분만 작성할 수 있다.

한편 공개초안인 이 기준서는 각계의 검토의견을 받고, 회계기준위원회에서 수차례 심의 등을 거친 후에 확정된다.


장희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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