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임원 납치됐다 극적 生還

2004.04.08 00:00:00

광주 광산경찰서, 2억여원 요구한 용의자 1명 검거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던 세무사회 임원인 이某 세무사가 4시간만에 극적으로 탈출해 위기를 모면했다.

지난 1일밤 10시30분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모 빌라 앞에서 세무사 이某씨(56세·서울 서초동)가 신某씨(40세·광주시 북구 용봉동) 등 3명에게 승용차로 납치된 사건이 벌어졌다.

신씨 등은 이날 이某  세무사를 흉기로 위협해 손을 묶고 눈을 가린채 승용차에 태운 뒤 지난 2일 새벽 2시30분께 광주시 광산구 두정동 두동마을 야산으로 끌고가 집단폭행하고 현금 100만원과 신용카드 1매를 빼앗은 뒤 매장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某 세무사는 괴한들이 삽을 찾느라 주의를 소홀한 틈을 이용, 대나무 숲에 숨어 있다 현장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광주시 광산경찰서는 범행 용의자 신씨를 붙잡아 범행을 추궁 중이며, 범행동기는 이모 세무사와 두차례 안면이 있으며 납치한뒤 대출보증금 등 2억7천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에서 신씨 등은 이 세무사가 돈이 많다는 것을 알고 광주에서 렌터카를 빌려 서울시 무교동 한 룸싸롱 앞에서 김某씨 등과 만나 범행을 모의, 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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