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세무사회는 지난 16일 KT 부산정보통신센터 6층 강당에서 이창규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을 비롯한 회원 4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에 송철우 세무사를 선출했다.<사진>

배덕광 전임 회장이 해운대구청장에 당선되면서 9개월여의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해 실시된 이번 보궐선거에서 송철우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478표 중 401표를 얻어, 77표를 얻는데 그친 김기명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부산지방세무사회장에 당선됐다.

송철우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며 화합을 이뤄가는 민주적 리더십으로 세무사제도 발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회원 및 종사직원의 직무교육과 경영 합리화 방안 등 공약사항을 적극 추진해 지방회 발전에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배덕광 전임 회장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회장직을 중도하차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지자체 보궐선거에 보내준 회원들의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부산 해운대를 세계 일류 관광문화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지방세무사회는 세무사제도 발전을 위해 적극 활동한 배덕광 전임 회장의 노고를 기리며 전 회원의 뜻이 담긴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