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인상 LPG소비 늘렸다

2000.10.09 00:00:00

세율인상영향 소주줄고 위스키늘어



국제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LPG소비는 늘어나는 반면 휘발유 소비는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세청이 올들어 7월말까지 특별소비세가 과세되는 주요물품에 대한 출고동향을 분석한 결과 휘발유의 경우 지난해보다 1.5%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LPG는 12.9% 증가했다.

이같은 소비량 역전은 휘발유와 LPG 등 유종간의 가격차가 커 비싼 휘발유보다 값싼 LPG승용차량으로 차량소비가 급격히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소세 과세대상 주요물품 중 에어컨의 출고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백72만대에서 올해는 5백31만대가 출고돼 무려 1백59만대(42.7%)가 늘어났는데 금년 초여름 무더운 날씨가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류의 경우 세율인상에 따른 출고량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세율이 인상된 소주는 금년 7월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14.9%나 감소한 반면 세율이 인하된 위스키는 2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 7월말까지 우리 나라 소주소비량은 국민 1인당 월평균 3.6병(2홉들이 3백60㎖ 한병). 작년에 4.6병에서 1병가량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주류소비패턴의 영향으로 맥주는 5.7병(5백㎖ 한병)에서 6.3병으로 늘어났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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