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소득랭킹 10위권서 탈락

2003.07.17 00:00:00

변호사 1위, 관세사 6위, 회계사 9위 順


세무사의 수입이 매년 줄어드는  반면, 회계사의 수입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예하기관인 중앙고용정보원(원장·강순희)이 지난 2000.10월부터 12월까지 3달간 통계청의 2000 인주주택 총조사를 모집단으로 해 전국 5만여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이상의 가구원 중 취업자를 대상으로 제2차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직업별 월평균 수입 조사결과, 세무사는 지난 2001년 치과의사(369만원)에 이어 2만원이 적은 367만원으로 10위에 랭크됐으나 2002년에는 74만원이 감소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반해 회계사는 전년대비 8위에서 9위로 내려앉기는 했으나 2001년 403만원에서 지난해는 11만원이 오른 414만원으로 치과의사(419만원) 다음으로 9위를 차지했다.

취업형태별로 보면, 세무사는 10위권 순위에도 들지 못한 반면, 고용 회계사는 6천977명에 366만원으로 치과의사(4천558명에 372만원)에 이어 8위에 랭크됐으며, 고용주 회계사는 2천690명이 종사하고 있는 가운데 554만원으로 변호사(3천775명에 564만원)에 이어 5위를 차지했고, 관세사는 548만원으로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사의 월수득 감소에 대해 某지방세무사회장은 "회계사의 경우 감사수임료나 컨설팅 등 부가서비스의 수임료가 늘어날 소지가 많은 반면, 세무사의 경우 해마다 자동자격을 부여하는 국세청 출신 퇴직자 등 개업세무사가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져 덤핑 등 수수료 인하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소득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덤핑 방지 등 자체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입이 많은 직업으로는 대부분 전문직으로 변호사가 621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항공기 조종사(514만원), 한의사(47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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