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직원들의 소통창구 '빨간통' 사용 금했다는데…

2017.02.17 11:38:59

◇…국세청이 최근 직원들의 온라인 소통 창구인 '빨간통(빨간우체통)'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는 후문.

 

'빨간통'은 직원들이 암암리에 깔아놓고 사용하는 외부 제작 메신저로 직원들 사이에서는 '빨통'으로 불리고 있으며,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같은 세무서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쉬운 장점이 있다는 설명.

 

일선 한 직원은 "최근 빨통을 쓰려는데 되지 않아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본청에서 '없앤 것 같다'고 해서 그때 금지된 것을 알았다"면서 "직원들은 아무래도 오랫동안 사용해 온 빨통에 익숙한데 공식 국세청 메신저를 사용하라는 뜻인 것 같다"고 귀띔.

 

다른 직원은 "빨통으로 이런 저런 개인적이고 내밀한 얘기들이 오고 갈 수 있는데 국세청 공식 메신저를 쓰면 아무래도 어딘가 불편하고 마음이 안놓인다"면서 "공식 국세청 메신저를 사용하라는 뜻은 알겠는데 대화내용 보안을 가장 걱정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소개.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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