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본격 운영…'1학교 1세무사' 목표로 사업 확대
한국세무사회, 학교세무사 제도 전국적 확산 추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한국세무사회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학교세무사’ 제도가 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한국세무사회는 서울시 관내 초·중학교 60곳에 학교세무사 60명을 배치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세무사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14일 ‘배움을 통해 풍요를 일구는 금융·경제 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초중등 교육과정 연계 ‘세금·경제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세무사 강사 지원 ▷초중등 ‘세금·경제교육’ 운영에 필요한 기타 세부사항 협력 ▷학교세무사 및 자문세무사 위촉 및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세무사회에서 학교세무사 제도를 신청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세무사를 적극 연계해 우선적으로 서울시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40곳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60개교 학생 1만여 명이 학교세무사의 세무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세무사로 위촉된 세무사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생활 속 세금의 개념, 올바른 경제생활 습관, 진로·직업 탐색과 관련된 경제교육 등 다양한 내용의 교육을 제공한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은 “학교세무사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경제와 세금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올바른 의사결정 역량을 갖춘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마을세무사 제도가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에서 세무사의 공공성을 실천하며 민관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은 것처럼, 그 역할을 교육 현장으로 확장한 것이 바로 학교세무사 제도”라며 “세무사의 전문성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이 세금의 의미와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한국세무사회는 올해 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효과와 현장 수요를 면밀히 분석한 뒤, 장기적으로 ‘1학교 1세무사’ 체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세무사회는 부산광역시교육청–부산지방세무사회, 경상북도교육청–대구지방세무사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학교세무사 제도의 전국적인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