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美 조지아공장 기공

2008.05.14 15:44:14

1억6천500만 달러 투자, 2009년 완공

금호타이어가 세계 최대의 타이어 시장이자 금호타이어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전략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빕 카운티 공장부지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소니 퍼듀(Sonny Perdue) 조지아주 주지사, 켄 스튜어트 (Ken Stewart) 조지아주 상무청장, 찰스 비숍(Charles Bishop) 메이컨-빕 카운티 위원장과  등 300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조지아공장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사진>

 

 

 

금호타이어의 다섯번째 해외공장이 될 조지아 공장은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최신식 생산기지로, 메이컨-빕 카운티의 53만㎡의 부지에 1억6천500만 달러를 투자해 건립되며, 1차로 연산 21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뒤 추후 연간 32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조지아공장은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과 270km, 기아차 공장과 130km 가량 떨어져 있어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유명 완성차업체에 제품을 보다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

 

이곳에서 주로 생산되는 제품은 초고성능 타이어로 미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신차장착용 제품뿐 만 아니라 美 전역의 교체용 시장에도 판매될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타이어시장 중 하나인 미국시장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2002년에 비해 무려 53% 증가한 약 4천510만개로, 미국 타이어시장 전체의 23%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미국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 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조지아공장이 완공되는 2009년에는 국내 3천100만개, 해외 4천600만개, 총 7천700만개의 국내외 총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돼, '2015년 세계 5위 타이어 기업'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광주=박철웅 기자 mail@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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