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검사였으면 구속영장 신청했을 것"

2017.10.16 11:45:33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 국회 기재위 회의실에서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관세청 국감에서는 통관, 밀수 등 관세행정 전반에 대한 의원들의 송곳 같은 질의와 김영문 관세청장의 간단명료한 답변이 이어졌다. 국감장에서 나온 말!말!말!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 마약 천국이 되면 어떡하나?"(이혜훈 의원, 마약 밀수 철저 단속을 촉구하며)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일한 적 있죠? 관세청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잘 파악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관세행정 등 이런 것들을 해결해 달라는 차원에서 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김두관 의원, 김영문 관세청장에게 질의하며)

 

○…"취임 이후 처음 만난 외부인이 특송업체 관계자들이다"(김영문 관세청장, 특송화물 관리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기획조정관은 관세청에서 계속 일했기 때문에 뻔히 알건데 그동안 뭐 했나? 청장이야 새로워서 모른다 치고 기획재정관은 이 내용 알고 있었는데 뭐 했나? 일을 제대로 하셔야 될 거 아니에요?"(심재철 의원, 폭발물 탐지견 수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말도 안 됩니다, 상식적으로. 제가 검사였으면 구속영장 신청했을 겁니다"(김종민 의원, 면세점 선정관련 관세청 직원들의 징계가 미흡함을 지적하며)

 

○…"감사원 감사결과가 이 정도면 직위해제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김종민 의원, 면세점 선정관련 직원들의 징계를 촉구하면서)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중히 검토하겠습니다"(김영문 관세청장, 김종민 의원이 면세점 선정관련 직원들의 직위해제를 강하게 지적하자)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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