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채권형 2개 종목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일본 엔화(JPY)로 투자 가능한 '하나글로벌신탁(엔화)'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은행권 최초 미국 달러로 ETF 투자 가능한 '하나글로벌신탁(미화)'를 출시한데 이어, 1년 만에 엔화(JPY)까지 확대한 것이다. 최근 국내외 ETF 시장 성장에 발맞춰 다양한 외국 통화를 보유한 고객들의 투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글로벌신탁(엔화)은 고객이 보유한 엔화로 은행 영업점에서 일본 거래소에 상장된 역외 ETF에 투자가 가능하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 가능하며, 전국 하나은행 PB영업점에서 상담·가입할 수 있다.
현재 운용 지시 가능한 ETF 종목은 2개 종목이다. 미국 장기 국채(잔존만기 25년 이상)에 투자하는 ▲글로벌 엑스 초장기 미국채 ETF '달러엔 헷지'(GlobalX25+YearT-Bond ETF 'JPY Hedged'),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대표 기술주 20종목에 투자하는 ▲글로벌 엑스 유에스 테크 탑 20 ETF(GlobalXUSTechTop 20ETF)다.
하나은행이 엔화 ETF 종목 라인업으로 선택한 ‘Global X’는 현재 전 세계 8개 국가 거래소에서 총 456개의 ETF를 취급하며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하고 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국내 엔화예금 보유 잔액은 약 20조원으로 추정된다. 엔화는 일본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아 정기예금 운용 시 제로 금리(0%)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어 하나글로벌신탁(엔화)를 통해 수익자산 전환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이번 하나글로벌신탁(엔화)을 통해 보유 엔화를 활용해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에 유휴 자산이 없도록 보다 특별하고 차별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ETF 신탁 외에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산관리 영역을 확대하고 신탁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하나골드신탁(운용)’은 출시 후 판매한도가 조기 소진됐으며, 지난해 1월부터 판매한도를 회차별 40억에서 50억으로 상향한 바 있다. 지난 23일 유언대용신탁 상품인 ‘100세신탁’을 모든 연령대가 다양한 활용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내맘대로신탁’으로 개편했다.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차별화된 자산관리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신탁 명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