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주 前 광주청 조사1국장이 38여 년간 국세공무원을 마감하고 세무사로 새 출발을 했다.
후진들을 위해 지난해 12월말 명예 퇴임한 박 前 국장은 30일 세무사로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금남로 3가 동양빌딩 5층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날 개업식에는 김정민 광주청장을 비롯 이승기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정호경 광주청 조사1국장, 이근영 조사2국장, 공기수 세원관리국장, 최영락 납세지원국장, 배춘호 광주서장 및 시내 3서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朴 전 국장은 49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조선대학교를 졸업, 69년 9급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후 일선세무서 법인.조사업무를 담당했고, 서기관 승진 후 정읍.북광주.서광주 세무서장을 역임했으며 광주청 세원관리국장에 이어 조사1국장을 맡아오다 지난해초 부이사관으로 승진후 12월말 후진을 위해 명예퇴직 했다.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朴 세무사는 개업소감을 "현직에서 배우고 연구했던 자세로 이제 세무대리인으로서 납세자들의 애로 및 불편사항을 해소해 주고, 특히 불합리한 세법적용으로 납세자가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납세지도를 펼치며 세무사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