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 반년만에…'세정홍보의 날'로?

2015.03.18 18:04:59

◇…호기 좋게 출발한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이 시행 6개월 만에 당초 국세청의 예상과 다소 다른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양새.

 

작년 10월 14일 첫 선을 보인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은 납세자의 고충을 현장에서 해결한다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시행 초기에는 ‘관서 내 세금문제 해결창구’와 ‘찾아가는 납세홍보 및 소통’이라는 투트랙 접근 중 ‘관서 내 세금문제 해결창구’에 무게중심이 컸던 터.

 

이에 각 일선세무서는 관서 내 별도의 창구를 만들고 인력을 투입했지만, 납세자들이 ‘그 날’에만 세무서를 찾지 않는다는 현실에 부딪히는 한계를 경험.

 

이후 일선세무서는 ‘찾아가는 소통’을 선택했는데,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이 되면 주민센터 등에 직원들을 파견하거나 서장·과장들이 관내 전통시장·간담회 등을 찾아다니며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을 알리는데 주력하는 등 점차 ‘국세행정 홍보의 날’의 색이 짙어지는 양상.

 

특히 일선세무서는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에 내방한 납세자의 문제해결 실적을 집계하고 있는데, 지난 6개월간 ‘그 날’ 실적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

 

일선의 한 관리자는 “셋째 주 화요일이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이라는 것을 아직 알지 못하는 납세자가 많아 성과가 나타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아직까지는 이날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국세청이 납세자를 위해 현장세정을 하고 있다’는 것만 알리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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