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출마 공개요청받은 조용근 이사장, 어떤 선택할까?

2015.05.08 17:22:55

◇…세무사계 3개 임의단체 등에서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의 차기회장 출마를 공개 요청하면서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임원선거는 그야말로 안갯속 형국.

 

한국세무법인협회, 세무대학세무사회, 여성세무사회가 8일 오전 호소문을 통해 조 전 회장의 출마를 강력 요청한 것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차기회장 선거와 관련한 불공정행태, 회원간 분열 양상 등을 보다 못해 대안을 찾아 나선 결과라는 분석.

 

조용근 전 회장에 대한 출마요청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공식 공개됐지만, 이들 3개 단체 임원들은 그동안 서너차례에 걸쳐 조 전 회장을 만나 회장출마를 간곡히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강하게 거절했던 조 전 회장은 계속된 설득과 요청에 현재 '심사숙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

 

조 전 회장이 심사숙고에 들어간 것은, 이번 출마권유가 형식상은 3개 임의단체 임원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지만 좀더 들여다보면 서울․중부지방세무사회 등 법정단체 임원진들도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와는 별도로 최근 국세동우회 등 개개 회원들로부터도 강력한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것. 

 

한 세무사는 "현재와 같은 선거국면이 이어진다면 지금 거론되고 있는 회장예비후보 3명 가운데 누가 회장에 되더라도 회원간 분열 양상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지금까지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해 온 부분들을 바로잡으려면 많은 회원들의 공감을 얻고,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세무사가 회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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