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와 과세관청 모두 윈윈하는 굳건한 가교 역할" 다짐 지난해 말 명예퇴임한 백승훈 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이 내달 10일 이현세무법인 강남중앙점 대표세무사로 새롭게 발을 내딛는다. 국립세무대학(4기) 졸업 후 국세청에 들어온 백 세무사는 37년간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부었으며 고위공무원 승진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으며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현직 재직시 ‘국세청의 칼’이라는 세무조사 분야에 깊이 천착해 매년 세무조사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본청 조사1과장과 조사2과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조사통으로 불렸다. 본청 조사국 과장으로 재직하며 전국에 소재한 법인과 개인 등의 연간 세무조사 운영기조를 설정했던 그는 대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청과 중부청에서는 세무조사 야전 사령관으로 활약했다. 중부청에서는 대기업 조사를 전담하는 조사1국 조사1과장으로, 서울청에선 특별세무조사를 수행하는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으로 재직하면서 현장 세무조사의 방향타를 책임지는 역할을 완수했다. 그는 국세청 조사국 재직 당시 하위직부터 쌓아 온 풍부한 세정경험과 세무조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불법·부정한 탈세 및 탈루행위에는 엄정한 국세행정의 위상을 세운 한편,
'충무공과 함께 걷는 남파랑길 이야기' 발간 지난해말 서해랑길 등 코리아 둘레길 4천500㎞ 첫 완주 고액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한 사회공헌 활동가 올해 초 아들 김진혁씨와 나란히 안동시에 고향사랑 기부 길 위의 사색가로 익히 알려진 김명돌 세무사(광교세무법인 용인지점 대표)가 2020년 개통된 남파랑길을 52일동안 걸으며 성찰한 순간을 ‘충무공과 함께 걷는 남파랑길 이야기<1·2권,북랩 刊,사진>’로 풀어냈다.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90개 코스, 총 1천470㎞로 이뤄져 있다. 김 세무사는 국내에서 도보여행이 유행하기 이전인 2007년 1월2일, 자신의 사무실이 소재한 용인에서 고향인 안동 청산까지 260㎞를 걸은 후 ‘청산으로 가는 길’을 첫 출간했다. 도보여행은 이어졌다. 그는 ‘나비야 청산가자’, ‘강 따라 길 따라’, ‘해파랑길 이야기’, ‘탐라할망, 폭삭 속았수다’, ‘산티아고 가는 길, 나는 순례자다’ 등을 속속 출간하며 시인이자 수필가로 등단했다. 김 세무사는 52일간 이어진 남파랑길 도보여행에서 임진왜란 국난 극복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인터뷰]이석정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세무사, 업무영역 범위 넓어…변호사처럼 전문분야 내세워야 경영서비스료 확대 위해 빅데이터기업과 협업해 경영분석·세무조정보고서 표준서식 만들겠다 홈페이지 개편·연수교육TF팀 등 4개 TF 구성 “세무사끼리만 경쟁해야 되는 게 아니다. 회계사·변호사하고도 경쟁해야 한다. 회계사·변호사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을 대외적으로 천명해야 한다.” 요즘 세무사계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AI 발달에 따라 세무사들의 주된 먹거리인 기장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이미 세무사·회계사 공급 과잉, 변호사의 세무대리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국세청 신고서 자동작성 확대, 플랫폼업체의 출현도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무사계 최대 임의단체인 한국세무사고시회 제26대 회장에 취임한 이석정 회장은 이같은 상황을 타개할 해답으로 ‘전문세무사제도’를 제시했다. ‘기장시장의 경영서비스 확대 개편’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업과 협업해 회계·경영통계를 활용한 ‘경영분석보고서’와 ‘세무조정보고서‘ 표준서식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석정 회장은 취임 전 이미 6년간 고시회 기획부회장⋅사업부회장·총무부회장을 맡아 회무경험을
신속한 심판결정 위해 선결정례와의 통일성 유지 등 법령상 불가피한 경우만 재심 내년 ‘쟁점설명기일제도 개선’·‘납세자·과세관청간 조정제도 시범 도입’ 예고 공정성 시비 불러온 과세관청과의 인적교류 ‘단절’…기재부·행안부 등 정책부처로 전환 협소한 공간으로 직원·민원인 원성 산 심판원 청사…내년 5월 세종청사 4동 3층으로 이전 수도권 납세자 위한 조세심판원 분원 설립…전향적인 자세로 중·장기적 과제 선정 협소한 대기공간과 부족한 심판정 탓에 납세자와 심판청구대리인은 물론, 과세관청으로부터도 빈축을 샀던 조세심판원이 내년 5월경 기재부 예산실이 소재한 정부세종청사 4동 3층으로 이전해 새롭게 업무에 나선다. 조세심판행정의 개혁 속도 또한 더욱 가속화된다. 조세심판원은 심판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행정실 내 조정팀을 세목별 담당제로 재편하고 행정실장을 조정업무에서 배제해 조정절차를 한단계 축소한데 이어, 합동회의 상정사건 지연을 최소화하고 각 심판부 원심을 최대한 존중해 재심사건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내년부터는 제도 개혁과 인적·물적 인프라 개선방안을 시행해 심판청구 사건당 평균처리기간을 법정처리기한인 90일 이내로 최대한 근접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기타동아리 '슬기생', 아리실 복지원 찾아 봉사활동 전개 어르신들과 함께 한 음악회로 큰 즐거움 선사…음식·생활용품 등 기부 이병학 대표세무사 “납세자들께 받은 사랑, 복지단체에 전달하겠다” 세무법인 모두(대표·이병학)는 연말을 앞두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찾아 지친 마음과 몸을 달래는 음악을 선물한데 이어 음식·생활용품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세무법인 모두 기타동아리 '슬기생' 회원들은 이달 8일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아리실 복지원을 방문,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에게 기타 음률을 선사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세무법인 모두 기타동아리 슬기생은 ‘슬기로운 기타생활’의 앞 글자를 따서 명명됐으며, 지난해 9월1일 이병학 세무법인 모두 대표세무사를 포함해 총 6명으로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슬기생은 동아리 창단 이후 1년여 만인 이달 8일 아리실 복지원에서 첫 대외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사회에서 소외된 다양한 계층의 이웃을 찾아 온정과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데 전력할 계획이다. 세무법인 모두 슬기생은 이날 아리실 복지원에서 ‘조개 껍질 묶어’ 등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메들리 4곡, ‘아파트’ 등 국민가요
'자산승계 신탁·서비스' 펴낸 신관식 세무사(우리은행 신탁부) 자산승계신탁, 어떻게 분쟁없이 효율적으로 분배할 것인지에 초점 다양한 재산, 승계 설계에 유용…고령화 시대 재산관리방법 급부상 최근 부동산 규제 강화로 2주택자 자산승계신탁 상담 급증 일반 국민들에게 신탁은 아직 생소한 개념이다. 재산의 관리와 처분을 관리자에게 맡기는 신탁은 초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이라는 오해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본지와 만난 신관식 우리은행 신탁부 가족신탁팀 세무사는 “실제로 만난 고객 중 절반 이상은 일반 서민들”이라며 “신탁이 VIP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다”고 단언한다. 그는 올해 자산승계신탁·서비스 관련 두 권의 책을 잇달아 펴냈다. 자산승계신탁에 주목한 이유를 묻자 우리나라가 지난 2018년 고령인구가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고령층 인구 비중이 늘면서 사후 재산분배 방법과 법적분쟁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재산관리 방법으로 자산승계신탁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 그는 신탁이 생소한 이유로 금융기관의 임직원이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정 금전신탁을 권유·광고·홍보를 할 수 없다는 점을 지목했다. 다만 유언대용신탁, 장애인 신탁 등
김재철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세무법인 위드윈' 대표세무사로 인생2막 '열정과 소통'의 아이콘…36년 공직생활, 7번 승진 끝에 1급 고공단 꿈 이뤄 세무대학 출신 최초 국세청 대변인…국민과 국세청 간의 소통창구 넓혀 "공직에서 쌓은 다양한 세무경험을 바탕삼아 균형감 있는 세무대리인으로서, 납세자와 과세관청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두달전 1급 직위인 중부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김재철 전 중부청장이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창조빌딩에 ‘세무법인 위드윈(With Win)’을 창립, 대표세무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 전 청장은 국립세무대학(4기) 졸업과 함께 8급으로 공직에 첫 발을 딛고, 총 7번의 승진 끝에 국세청 내 단 4석에 불과한 1급 고위공무원에 오르는 등 세무대학 후배들은 물론 7·9급 공채 출신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의 아이콘이다.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성공한 공직자이자 남편·아빠로 평가받았던 그는 평소 ‘업무에 대한 열정, 긍정적 생각과 자세’를 워라밸의 핵심 비결로 꼽았으며, 국세청 직원들로부터 ‘직급과 세대를 뛰어넘어 소통을 몸소 실천했던 관리자’로 기억된다. 그
오문성 회장 “조세정의·납세자 권익 보호에 최선” 오문성<사진> 한양여대 교수가 한국납세자연합회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납세자연합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제13대 회장으로 한양여대 오문성 교수를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오문성 교수는 수락인사에서 “납세자 보호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온 한국납세자연합회의 전통을 계승해 조세정의와 납세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신임 한국납세자연합회장은 회계, 조세법, 조세정책을 두루 섭렵한 조세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오 회장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이후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 경영학석사, 고려대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회계학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 취득에 이어 동 대학원 법학과에서 조세법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에서 행정학(정책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이력으로는 △공인회계사·세무사·증권분석사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서울지방국세청 국세심사위원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 △국세청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국세예규심 위원 △기획재정부 공기업평가
'다각적 사회공헌, 세무사 위상 제고 지름길' 소신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등 중책 맡아 저변 확대 앞장 조세분야 전공 법학박사로 전문성·꼼꼼한 일 처리 자랑 “세무사들이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사회적 활동, 다각적인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게 바로 세무업계의 사회적 이미지 제고를 위한 지름길입니다.”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대구시 탁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세무법인 이우’를 이끌고 있는 김홍균 세무사(56)의 일에 대한 철학이다. 김홍균 세무사는 천직이자 본업인 세무사업에 버금가게 탁구 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온 열혈 세무사다. 고향인 경북 고령에서 초등학교 시절 탁구부 주장을 맡으며, 소질을 키우게 됐다. 취미로 탁구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여러 대회에 출전해 입상을 거뒀다. 이후 탁구계 중책을 맡으며, 탁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탁구 발전과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섰다. 김홍균 세무사는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대구지방국세청에서 세무공무원으로 근무하다 다시 배움의 길을 이어가기 위해 영남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1년 만에 세무사 고시에 도전해 합격하는 영광과 함께 세무사의 길을 걷게 됐다. 영남대학교와 영남대 대학원 법학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