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위공무원의 적격심사 요건이 되는 무보직 기간이 6개월~ 1년으로 단축되는 등 적격 심사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성과가 낮은 고위공무원에 대한 모니터링이 상시화된다. 또한 금품비리 공무원에 대한 당연퇴직이 보다 엄격히 적용된다. 안전행정부는 10일 고위공무원의 성과와 책임을 보다 엄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위공무원의 성과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적격심사제도가 개선된다. 지금까지 고위공무원은 임용된 지 매 5년마다 정기 적격심사를 받고, 2년 이상 성과평가 최하위등급을 받거나 2년 이상 보직 없이 대기할 경우 수시 적격심사를 받지만, 부적격 기준이 되는 무보직 기간이 2년으로 길게 규정돼 있어 사실상 수시 적격심사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이에 안행부는 적격심사제도를 개선, 정기·수시 적격심사를 통합해 상시적으로 심사하는 체계로 개편하고, 적격심사 요건이 되는 무보직 기간도 6개월~ 1년으로 대폭 단축했다. 또한 현재 의결 형식에 ‘조건부 적격’을 추가해 성과가 다소 미흡했으나 개선이 기대되는 경우에는 교육 또는 연구과제를 부과하고, 결과를 통해 ‘부적격’ 의결을 하도록 함으로써 저성과자 관리를
13조원에 달하는 재정 일자리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내년 8월 개통을 목표로 ‘일모아 시스템’ 개편된다. 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되면 일자리 정보와 복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돼 사업관리 효율화로 일선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올해 초부터 ‘일모아 시스템’ 개편 계획 수립에 착수해 청사진을 마련, 내년 8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모아 시스템’은 국민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일선 담당자에게는 중복 참여방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9년 구축됐지만, 정보검색에 불편이 많고, 행정 정보 등에 대한 지원 기능이 없어 활용이 낮았다. 이에 고용부는 ‘차세대 일모아 시스템’ 구축 작업을 통해 11조2천억원 규모의 중앙정부 217개 사업과 1조9천억원 규모의 지자체 1천여개 사업의 참여자 모집공고·선발, 사업추진 등과 관련된 일체의 정보 및 행정처리를 제공·지원키로 했다. 특히 안행부, 복지부, 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시스템들을 모두 연결하고 일자리 정보뿐만 아니라 복지 정보도 연계 제공해 개인별 맞춤형 고용-복지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고용부는 분절적인
납세증명서나 세목별 미과세증명서 등 민원서류의 세부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서비스가 실시돼 민원서류를 읽기 어려운 장애인·노인·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가 증대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9일 출판 인쇄물 정보해독에 어려움이 있는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위해 ‘민원서류 음성서비스’를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선적으로 서비스되는 민원서류는 지자체에서 직접 발급받는 세목별과세(납세증명서), 세목별미과세증명서, 자동차등록부 등 37종의 민원서류로 관련 기관과 협회의 의견에 따라 선정됐다. 안행부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 144만명, 저시력인구 40만명, 시각장애인 25만명 등 200여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음성변환용 바코드는 발급받는 서류의 모든 페이지 오른쪽 위에 사각형으로 표시되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민원창구에 비치된 리더기를 바코드 위에 올려놓고 작동시키거나 민원인 본인이 스마트폰 앱을 직접 다운받아 실행하면 된다. 음성변환은 한글 750자(1,500바이트)정도 서비스가 가능하고 복사본 서류는 음성 변환이 되지 않는다.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민원서류에 대한 음성서비스 제공 확산은 국민의 작은
박원순 서울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등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취득세율 영구인하는 지방세수 감소와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9일 정부의 ‘주택의 취득세율 영구인하’ 추진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활성화는 주택가격 전망에 따라 구매수요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동안 정부의 취득세 인하 효과는 주택구입시점을 앞당기는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해 취득세 감면 후에는 거래가 급격히 줄어드는 악순환을 반복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의 취득세의 세수보전을 위한 재산세 강화 계획에 대해 고령인구 증가추세에 접어드는 시기에 오히려 주택구매 욕구를 위축시켜 주택거래의 감소와 전·월세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예상되므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전국시도지사는 “정부의 취득세 완화 및 재산세 강화정책은 지방세수 감소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 분명하다”며 “취득세율 영구 인하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동성명서에 참여한 시도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한국과 러시아가 13번째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 14개 분야별 논의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기획재정부는 8일 ‘제13차 한․러시아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이달 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는 ‘97년 1차 회의 개최 이래 13회째를 맞이하는 양국간 고위급 경제협력 채널로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등 14개 분야별 위원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회의는 하반기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인 만큼 양국 간 경제협력 현안에 대해 범부처 차원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는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건설·인프라부터 보건·의료, 문화·관광 등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그간 협력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향을 구체화하는 한편, 앞으로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측은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수석대표로 미래부·농림부·국토부·산업부 등 14개 부처 국과장급이 참석할 예정이고, 러시아측은 빅토르 이샤예프 극동개발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서울시가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위장이혼 등 범칙행위를 한 체납자 4명과 종업원 원천징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업주 37명을 검·경찰에 고발하고 고발 예고자를 포함해 총 22억원을 징수했다. 서울시는 9일 검·경찰 고발 및 고발 예고자 470명으로부터 22억200만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체납처분 면탈 및 명의대여 혐의자에게 2억5천만원을 징수했고, 종업원으로부터 원천징수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사업주의 고발 예고 과정에서 18억5,700만원 및 자진납부한 5천7백만원을 포함해 총 22억200만원을 징수했다. 특히 서울시는 체납세금 납부를 회피하기 위해 체납처분 면탈 및 명의대여 행위 등 범칙행위를 한 체납자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추진, 지금까지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종업원으로부터 원천징수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특별징수불이행 사업주를 3월까지 24명, 4월 이후 12명 등 총 37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시는 경찰 고발된 체납자 37명 가운데 7명으로부터 3천8백만원을 징수한 상태다. 이에 따라 고발 예고를 통해 체납세액을 자진납부한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시가 체납 이후 위장이혼 한 체납자에게 체납세액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나 주문하지 않은 제품을 강제 할당하고 파견직원의 임금을 50%이상 대리점에 전가한 남양유업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과 12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임직원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결과 및 고발요청 등의 내용을 검토해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공정위는 8일 제품구입을 강제하고 대형유통업체 파견사원의 임금을 대리점에 전가한 남양유업에 대해 12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밀어내기는 200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1,849개 대리점을 목표 관리하면서 26개 품목의 목표 미달 시 유통기한 임박제품, 대리점이 주문하지 않거나 취급하지 않은 제품 등을 강제할당·임의공급 방식으로 밀어내기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양유업은 법률자문·내부검토 등을 통해 대리점에 대한 임의적 주문할당이 위법한 구입강제에 해당됨을 인식했음에도 이를 개선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대형유통업체에 파견하는 진열판촉사원의 임금을 사전합의 없이 50%이상 대리점에 전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대형유통업체에 파견된 진열판촉사원은 397명으로 대리점이 파견 직원의 인건비를 평
강남세무서(서장 권도근)는 8일 청담동에 위치한 언북초등학교를 방문해 5학년 학생들 250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세금교실’을 실시했다. [사진1] 이날 실시된 일일세금교실은 미래의 납세자인 초등학생들이 세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의미를 생각하는 과정에서 성실납세의 중요성과 올바른 납세의식을 정립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강사로 나선 김수현 납세자보호담당관은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세금이라는 주제를 학생들이 거부감 없이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강의자료’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세금 관련 낱말퀴즈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국세청이 하는 일’, ‘우리들이 해야 하는 일’ 등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세금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날 세금교실에 참여한 강남서 직원은 “학생들이 큰 거부감 없이 세금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한 맞춤형 강의 및 세금관련 애니메이션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다행이다”며 “학생들이 이번 세금교실을 계기로 올바른 납세의식을 정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서는 매년 관내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세금의 역할과 중요성을
귀금속·보석 관련 업종이 현금거래가 많은 불성실신고 대상 업종으로 지적됨에 따라 한국 귀금속시장의 소매업자들이 새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세무신고업무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한국귀금속소매업자 성실신고회원조합(회장·정재호, 이하 성실신고조합)은 8일 서울 롯데호텔 37층 펄룸에서 조합 창립식 및 국세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2] 이날 창립식에서는 전국 6개 지방 조합장, 신동렬 서울청 세원분석국장, 이화순 서울청 신고분석 1과장, 윤경필 신고관리과 행정사무관, 김유학 신고관리과 국세조사관 등이 참석했다. 조합 고문인 이주성 전 국세청장, 정환만 전 서울청 세원분석국장, 유윤상 전 국세청 감찰계장도 참석했다. 정재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산업이 양성화 될 경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저와 우리 조합원들이 솔선수범해 세무당국과 협조, 귀금속 산업을 양성화 시켜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산업으로 거듭나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성실신고를 위한 필요자료를 세무당국에서 최대한 지원해주고,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차별화된 성실신고를 위한 세무 행정적 지원을 요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자동차정보시스템과 지방세정보시스템 연계를 강화해 장부 조작으로 중고차 취득세를 탈루하는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8일 지자체와 합동으로 법인의 차량 이전 등록과 관련된 취득세 제도개선방안을 검토해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차량을 취득할 경우 취득가액 등 취득세 과세표준의 2~7%에 해당하는 취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차량에 대한 취득세 과세표준은 개인의 경우 신고한 취득가액과 시가표준액을 비교해 높은 것으로 하지만, 법인의 경우 법인장부를 조작해 취득세를 탈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행부는 국토부가 관리하는 자동차정보시스템과 지방세정보시스템의 연계를 강화해 차량기종이나 제원, 연식 등에 대한 임의조작 등을 방지하고, 취득세 과세자료 시스템과 납세자 통보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한 법인의 차량취득에 따른 과세자료 관리와 취득세 탈루로 인한 처벌절차 등을 지방세법 등에 명문화해 사후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차량취득에 대한 분야별 운영 메뉴얼을 마련해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으로 관련업무가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취득세 과세표준 적용방법 개선방안도 검토할 계획
정부가 10개 부처 15개 국장·과장급 개방형 직위를 공개모집한다. 안전행정부는 4일 정부 개방형 직위 가운데 2013년 하반기에 공개 모집키로 예정된 직위에 대한 공개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국장급 직위는 직무의 전문성과 중요성이 높은 미래창조과학부 국립과천과학관장,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10개의 직위를 공개모집한다. 과장급 직위로는 산업통상자원부 홍보담당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보화통계담당관 등 민간 인재풀이 넓고 비교적 외부 전문가의 참여가 쉬운 직위를 중심으로 5개 직위에서 적임자를 찾는다. 선발절차는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민간위원이 50%이상 참여하고, 민간인이 위원장인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2~3인의 임용후보자를 추천한 후 소속장관이 이들 가운데 적격자를 선정, 임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될 경우 최초 임용계약기간은 2년 이상이며, 업무성과에 따라 소속장관과 협의해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보수는 직무의 특성과 개인의 경력, 자격 등을 고려해 소속장관이 임용후보자와 협의·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고위공무원은 상한액 제한이 없다. 개방형 직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나라일터(http://goj
중증장애인 28명이 7.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직에 진출, 국세청·관세청 등 12개 부처에서 근무하게 됐다. 안전행정부는 5일 2013년도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8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은 고용 여건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직 내 다양성과 대표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중증장애인 채용시험은 총 213명이 지원해 1차 서류심사 및 검증, 2차 면접시험 등을 통해 7.6대 1의 경쟁을 뚫고 국세청·관세청 등 12개 부처에 근무할 28명이 최종 선발됐다. 직급별로는 6급 1명, 7급 3명, 9급 23명, 연구사 1명 등이며, 장애유형별로 지체장애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병변장애 4명, 신장장애 2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 22명, 여성 6명이다. 합격자는 8월부터 결원이 생기는 대로 해당부처로 임용되고, 하반기에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3주간의 직무 및 소양교육 등을 통해 공직 적응능력 및 공직수행에 필요한 필수 역량을 익히게 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은 “앞으로도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중증장애인에게
올해 4월까지 걷힌 지방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천억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득세가 8.3%, 3,684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된 유상주택거래 감면이 올해 3월 연장, 6월까지 적용되면서 취득세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이라고 안전행정부는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토교통부가 취득세율 영구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안행부가 지난 1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취득세율 영구인하 방침을 반대하고 나섰지만, 정치권과 정부 내에서 이를 추진할 경우 지방세수의 감소폭이 더욱 심해져 지자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3일 안행부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4월까지의 지방세 징수액은 14조7,1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낮아진 5,021억원이 감소했으며, 취득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에 달하는 3,684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득세는 4·1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거래량이 늘었지만, 감면조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 3,684억원 감소했고, 지방소득세는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감소로 5.6%인 2천628억원 줄었다. 안행부는 지난해 9월 유상주택거래 감면이 시작돼 12월 종료됐지만, 올해 6
앞으로 지방재정과 관련된 정보공개가 대폭 확대돼 지자체별 투자사업의 추진상황과 국외출장 및 연말지출 현황 등이 공개된다. 또한 지방공기업도 상장기업 수준 이상으로 통합경영정보 공개가 확대된다. 안전행정부는 4일 지방 차원에서의 정부3.0 실현을 위해 지방재정 관련 정보공개를 대폭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이번 정보공개 확대를 통해 각 지자체별·공기업별로 공개하고 있는 재정공시 외에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지방재정·공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자체간·지방공기업간 비교·평가가 가능토록 공시할 계획이다. 우선 재정공시 분야의 경우 기존에 공개해온 일반채무와 지급보증채무 외에 복식부기에 의한 부채, BTL임대료·BTO운영비 집행액 등 민자사업의 재정부담액, 지방공기업 부채 등을 모두 공개키로 했다. 특히 투융자심사 대상사업, 지방채발행사업, 민간투자 사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은 추진상황을 상세히 공개하고, 국외출장 및 연말지출 현황, 법령위반 등으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액 등 주민관심이 높은 재정정보도 적극 공개된다. 행사·축제와 같은 주요사업에 대한 원가회계 정보는 올해부터 공개하고, 지자체 계약의 발주부터 대가지급까지 전 과정을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된다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취득세 감면으로 지방재정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취득세율 인하가 필요할 경우 지방소비세 확대, 지방법인세 도입 등을 검토한 후 취득세율을 고착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매립쓰레기와 액화천연가스를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에 추가하면 지자체의 취약한 재정력을 보완하고, 시설주변 주민이 겪는 유·무형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시됐다. 한국지방세협회는 지난달 28일 인천 송도 I-타워에서 200여명의 협회원들과 지방세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재정의 확충과 지방세정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2013년 춘계 찾아가는 열린 지방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진이 수원시청 박사는 '지방세 감면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통해 부동산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주택거래세 감면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취득세 감면은 만성화돼서는 안된다"며 "정책적으로 취득세율의 인하가 필요하면 지금의 감면율 수준을 내려가지 않는 정도에서 취득세율을 낮추되 소득세와 같은 공제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