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최근 세월호 사고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국내 휴가 및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 등을 통해 소비촉진운동에 동참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경제 위한 소비촉진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민생업종 애로완화 방안’과 6월 13일 경제5단체장 간담회 시 경제부총리가 경제계의 소비촉진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중소기업계가 적극 나선 것이다. 특히 중앙회는 이번 운동은 세월호 사고 이후 서민생활과 밀접한 요식업, 여행업, 숙박업 등 소상공인 관련 업종의 체감경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하반기 구매예정 물품 및 기자재의 조기(6~8월중) 구매 ▲기업 임직원들의 휴가사용 활성화 및 국내에서 휴가보내기 ▲회의․회식․워크샵․체육행사․전시회 등의 정상적 개최 ▲온누리상품권․관광상품권 구매․지급 확대 및 명절선물시 우리 공산품 및 농산물 보내기 ▲협력업체와 거래 시 어음대신 현금결제 확대 추진 등이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세
관세청이 가나 조세청 직원을 초청, 한국 관세청의 선진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사진2] 관세청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가나 조세청 직원 20명을 초청해 가나 관세행정 현대화 지원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지난 5월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콩고민주공화국 세관직원 초청연수 이후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연수다. [사진3] 가나 연수생들은 연수기간 중 ‘관세 징수기업’에 관한 한국의 노하우를 학습하고 관세행정 현대화를 위한 액션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전자통관시스템(유니페스) 및 선진 관세행정제도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고, 인천공항·부산세관 및 산업현장을 방문·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사진4] 관세청 관계자는 “한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해 가나 현지 통관애로해소와 우리기업의 수출입 활동 및 기업의 현지진출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향후 몽골, 베트남 및 챠드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선진 관세행정기법 연수를 실시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관세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앞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를 위한 특별교부세를 국가안전처가 교부한다. 정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의 ‘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의 조직개편으로 종전에 안행부가 담당하던 안전 및 재난에 관한 정책의 수립·총괄·조정기능이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된다. 이에 개정안은 안행부과 교부하던 특별교부세 중 재난 및 안전관리를 위한 특별교부세를 국가안전처가 교부토록 했다. 국가안전처의 기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은 또한 지방교부세법 상 ‘안전행정부장관’을 ‘행정자치부장관’으로 변경했다. 한편, 정부는 안행부의 재난안전 총괄·조정, 소방방재청의 소방·방재, 해양경찰청의 해양경비·안전 및 오염방제 기능 등을 통합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국가안전처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했다.
보통교부세액 산정 시 각 지자체의 재난관리기금 적립현황 평가를 반영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재옥 의원(새누리당. 사진)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한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방자치단체는 현행법상 매년 최근 3년 동안의 연평균 보통세 수입의 100분의 1을 최저한도로 재난관리기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그러나 윤 의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8개의 자치단체가 재난관리기금의 법정 기준액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4개의 자치단체는 확보율이 법정 기준액의 50%에도 미치지 못해 재난관리 및 대응을 위한 재정적 기반이 부실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의원은 “재난관리기금 적립을 통한 각 지자체의 효과적인 재난관리를 유도·촉진하기 위해 보통교부세액 결정의 기초가 되는 기준재정수요액과 기준재정수입액을 산정함에 있어 재난관리기금의 적립 현황에 대한 평가결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통교부세액 산정 시 각 지자체의 재난관리기금 적립현황 평가를 반영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재옥 의원(새누리당. 사진)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한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방자치단체는 현행법상 매년 최근 3년 동안의 연평균 보통세 수입의 100분의 1을 최저한도로 재난관리기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그러나 윤 의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8개의 자치단체가 재난관리기금의 법정 기준액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4개의 자치단체는 확보율이 법정 기준액의 50%에도 미치지 못해 재난관리 및 대응을 위한 재정적 기반이 부실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의원은 “재난관리기금 적립을 통한 각 지자체의 효과적인 재난관리를 유도·촉진하기 위해 보통교부세액 결정의 기초가 되는 기준재정수요액과 기준재정수입액을 산정함에 있어 재난관리기금의 적립 현황에 대한 평가결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세사상과 철학을 연구하는 월드텍스연구회(학회장 안창남 강남대 교수)가 제20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월드텍스연구회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다산 정약용의 조세사상’을 주제로 전라남도 해남 유선관에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다산 정약용 연구의 대가인 윤동환 다산기념사업회 이사장의 특강이 진행된다. 이어 정조의 개혁정치를 뒷받침한 다산의 역할을 분석하고, 천주교 억압시절 다산의 신앙에 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다산시대의 세제 문제점과 이를 개혁하고자 했던 다산의 주장을 분석해 우리나라 조세정책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재정과 관련해서도 세무전문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으로 연임에 성공한 조상호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구 제4선거구. 사진)은 조세전문가로서 서울시 재정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다.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조세전문가인 만큼 그는 서울시 지방세심의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조세분야에 열정을 보였고,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서울시 정책수립에 능력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조 시의원은 세무사로서 시의원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의원은 보좌관 제도가 없어 개인의 열정과 역량이 중요하다”며 “시의원 업무를 담당할 때 정치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세무사가 갖는 전문성 때문에 서류 등을 볼 때 유리한 점이 많아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세무전문가라는 전문성을 살려 서울시의 재정과 혈세지킴이로서의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조 시의원은 “연임에 성공한 이후 당선의 기쁨도 있지만, 오히려 책임감이 많이 느껴진다”며 “이러한 책임감을 동력으로 삼아 혈세가 올바로 쓰일 수 있도록 감시하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역외탈세를 통한 조세포탈 행위 시 고의성 여부에 대한 입증 책임을 납세자에게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과세당국의 역외탈세 추징세액을 실질적으로 징수할 수 있는 방안 모색과 ‘전세계 세금 무납부자’에 대한 한국의 과세권 확보를 위해 거주자 개념에 대한 보완 및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14일 한국조세연구포럼이 '역외탈세와 세제'라는 주제로 개최한 특별심포지움에서 나왔다. 이날 국회예산정책처 최미희 박사와 새정치민주연합 신승근 박사는 ‘국제조세 관련 법률안 국회 논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통해 해외금융재산 신고 등과 관련해 추가로 입법논의 대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는 과제를 선정했다. 최 박사와 신 박사는 우선 19대 국회에 계류 중인 국제조세 주요 법률안은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만으로는 역외탈세 관련 세원관리의 한계가 있다고 보고, 역외탈세 관련 제정 법률안과 개정 법률안을 중심으로 입법활동이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쟁점별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 ▲조세회피처의 정의 및 지정 ▲국제과세정보분석원의 설립 ▲역외탈세집중관리대상자의 입증책임 부담 등이다.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조세회피처의 정의 및 지정과 관련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연수원은 17일 본관 대강당에서 교육생을 비롯한 지방공무원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지역발전 성공모델 비교·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연수원은 이번 세미나가 실제 지역발전 모범사례를 교과목으로 개발한 것으로서 지방공무원의 현장문제 대응능력 함양과 지역자산을 교육과정에 활용했다는 측면에서 지역 상생협력 차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윤석원 중앙대 교수가 ‘지역 특산물(로컬푸드)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기반강의를 하고, 이어 송주진 완주군 부군수가 로컬푸드 사업을 추진해 온 과정과 시행착오, 성공요인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양삼만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김포시 로컬푸드의 성공요인으로 엄격한 회원제 방식의 운영, 친환경 농산물 적극 재배, 공동판매장 운영을 통한 당일수확 당일판매 시스템 구축 등을 소개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대도시 소비자를 위한 중·소규모 로컬푸드 시스템의 연계방안, 친환경·유기농 농산물 활용전략 등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채호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농산물과 같은 평범해 보이는 지역자산도 훌륭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강동세무서(서장 김문식)가 강동구 천호대로 1139 강동그린타워(길동 459-3)로 이전을 완료했다. [사진1] 16일 강동서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청사 이전준비를 시작했다. 직원들은 13일 업무시간 이후부터 본격적인 청사이전에 착수해 16일 오전 9시 업무개시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이전 청사는 길동사거리에 위치한 그린타워로 4층과 15~18층 등 총 5층을 사용한다. 4층에는 민원봉사실, 납세자보호실, 부가가치세과가 위치하고, 15층 조사과와 세원정보팀, 16층 소득세과와 법인세과, 17층 재산세과, 18층 운영지원과와 서장실이 들어섰다. 대표번호(02-2224-0200)뿐만 아니라 과별번호는 기존과 동일하다. 강동서 신관은 지하철 5호선 강동역 2번출구 또는 길동역 1번 출구에서 길동사거리 방향으로 500m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7분정도 소요된다. 강동서 관계자는 “강동서가 이전함에 따라 납세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납세자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세 부문 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세는 없다’던 박근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인지 아닌지를 떠나 이러한 움직임이 ‘은밀히, 우회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최근 지방소득세 관련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사실상 기업에 대한 증세라고 못박은 ‘증세법안’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방소득세가 독립세로 전환되면서 기업들이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세금은 9천500억원에 달한다. 조특법상 공제·감면규정이 지특법으로 이관되면서 과세특례 근거가 삭제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움직임이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채 ‘은밀히’ 진행됐다는 점에서 기업들은 큰 충격에 빠진 듯하다. 실제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에 의해 추진된 이 법안은 지난해 11월15일 발의돼 폐기됐지만, 대안이 반영돼 본회의를 통과한 뒤 지난해 12월30일 공포됐다. 법안 처리가 거침없이 진행되는 동안 공청회는 열리지 않았다. 관련 법안이 공포됨에 따라 직·간접적인 세부담의 영향을 받게 될 기업은 16만여개에 달한다. 그러나 법인 지방소득세에 대한 공제·감면이 배제된 사실을 인지한 기업은 3.7%에 불과했다. 특히 기업 87.7%는 법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보증료 부담이 낮아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를 위해 보증료 할인율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중소기업의 보증료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으로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산출된 보증료의 50%추가 할인 ▲중소기업협동조합 소속 중소기업의 할인율을 2%에서 5%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소규모 중소기업 보증료 할인의 재원 및 지원규모는 전년도 대기업 관련 보증료 수입에서 법정준비금, 사업비 등 최소경비를 차감한 수입 전액이다. 업체별 지원한도는 연간 100만원 한도이고, 지원대상은 중기청, 공공구매종합정보망(SMPP)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중기중앙회는 비영리 경제단체로서 보증서 발급을 통한 이윤을 배제하고, 대기업 참여를 통해 발생한 보증료 수입을 재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제도개선을 실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은 3억5천만원 상당의 추가적인 보증료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향후 적정한 리스크관리 기반하에 지속적인 영업 활성화 추진을 통하여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가는 등 중소기업의 보증료 절감효과가 극대화되도
서울시에 등록된 차량은 올해 제1기분 자동차세를 이달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납부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을 더 내야 한다. 서울시는 16일 시에 등록된 자동차 182만대에 대해 제1기분 자동차세 납부고지서를 일제히 우편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과된 자동차세 차량은 승용차 152만대, 승합차 7만대, 화물차·건설기계 등이 23만대로 총 세액은 2천70억원이다. 자치구별 자동차세 부과금액은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강서구 순으로 많았고 종로구, 중구, 강북구, 금천구 순으로 적었다. 강남구의 경우는 13만대 183억원이 부과된 반면 종로구의 경우는 2만8천대 34억원이 부과됐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이번 자동차세의 정확한 과세를 위해 지난 5월 초부터 소유권 변동 자동차, 타 시·도 전출 자동차, 비과세 지위가 변경된 장애인 소유 자동차, 도난·멸실 등 신고·확인된 자동차, 신규 등록 및 소유권 이전된 자동차의 과세자료를 일제히 정비했다. 서울시는 납세자가 지방세를 손쉽고 편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인터넷 납부제도와 노년층 등 정보화 사각지대에 있는 납세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화로 납부할 수 있는 ‘ARS 세금 납부시스템 ☎1599-3900’을 운
3급 이상 공무원이 징계처분을 받을 시 이를 공표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법관과 검사가 징계처분을 받으면 관보에 게재되지만, 공무원은 징계처분을 받아도 이를 공표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최근 공직자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법관·검사에 비해 다른 공무원은 징계처분을 받아도 공표하지 않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전정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사진)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고위공무원단 직위에 상응하는 직위에 임용돼 재직 중이거나 파견·휴직 등으로 인사관리 되고 있는 3급 이상 공무원으로 규정하고, 징계처분을 받을 때 이를 공표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부패공직자에 대한 징계 현황 등이 공개될 경우 각 기관별 징계 수준의 편차가 시정되고 공직자의 법령준수에 대한 의지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전 의원은 “공무원의 부패를 근절하고 공무원 간의 처우의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정무직공무원,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공무원 또는 이에 상응하는 직위의 공무원이 징계처분을 받은 경우 이를 공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3급 이상 공무원이 징계처분을 받을 시 이를 공표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법관과 검사가 징계처분을 받으면 관보에 게재되지만, 공무원은 징계처분을 받아도 이를 공표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최근 공직자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법관·검사에 비해 다른 공무원은 징계처분을 받아도 공표하지 않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전정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사진)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고위공무원단 직위에 상응하는 직위에 임용돼 재직 중이거나 파견·휴직 등으로 인사관리 되고 있는 3급 이상 공무원으로 규정하고, 징계처분을 받을 때 이를 공표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부패공직자에 대한 징계 현황 등이 공개될 경우 각 기관별 징계 수준의 편차가 시정되고 공직자의 법령준수에 대한 의지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전 의원은 “공무원의 부패를 근절하고 공무원 간의 처우의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정무직공무원,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공무원 또는 이에 상응하는 직위의 공무원이 징계처분을 받은 경우 이를 공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