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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4.24. (목)

경제/기업

STX조선해양, ‘글로벌 종합 조선소’로 성장

 

STX조선해양(대표이사 사장ㆍ홍경진)은 지난 1967년 설립돼 2001년 STX그룹의 주력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9년 만에 세계 4위의 조선업체로 성장했다.

 


 

2001년 당시 3,259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4조 1,913억 원으로 약 13배 이상 성장했으며, 자산규모는 4,947억 원에서 7조 6,228억 원으로 무려 15배나 증가하며 조선업계 사상 유례 없는 초고속 성장을 달성했다.

 

STX조선해양은 현재 안정적인 수주잔량 확보와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과거 벌크선 및 탱커선 선박 포트폴리오에서 LNG선, 컨테이너선, VLCC등 초대형 고부가가치선박을 건조하는 사업구조로 다각화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조선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에서 ‘신공법 개발의 메카’로 통하는 STX조선해양은 육지에서 배를 건조하는 ‘육상건조공법’(SLS: Skid Launching System), 하나의 도크에서 동시에 여러 척의 배를 진수하는 ‘세미텐덤 건조방식’(Semi-Tandem), 신개념 플로팅 도크 건조 공법인 ‘ROSE’(Rendezvous On the Sea for Erection) 등의 기술 혁신을 통해 비용은 절감하고 생산성은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전 세계 조선업계가 수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8억 8,000만불 규모 VLOC(초대형 광석운반선) 8척을 비롯해 차기 해상시험선, 준설선, 매립선 등 특수선 분야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저력을 보였다.

 

STX조선해양은 올해 해양플랜트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한국-유럽-중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안정화에도 주력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TX조선해양은 오래 전부터 해양플랜트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해온 결과, 이미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 드릴십, 부유식 원유저장설비(FSU, Floating Storage Unit) 등의 수주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 관련 R&D는 물론 신선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LNG FPSO, LNG Floater, Fixed Platform 등으로 해양플랜트 사업다각화에 나서는 한편, STX엔진, STX메탈, STX중공업 등 조선기계 부문 주요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중동, 남미, 서아프리카, 러시아 등 신규 해양플랜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구축을 완료한 한국-유럽-중국을 잇는 3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시너지 극대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연초부터 터키 및 유럽 선사로부터 벌크선 6척과 탱커선 2척을 잇따라 수주하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STX조선해양은 올해 LNG선과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대형 고부가가치 선박의 본격적인 건조가 시작되는 만큼 새로운 선종 포트폴리오에 알맞은 생산공법, 대형선박 건조 중심의 물류 체계, 조달 시스템 등의 안정화, 효율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 최대 크루즈선 ‘오아시스호(Oasis of the Seas)’를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STX유럽은 지난해 해양플랜트·특수선 사업부문에서 쇄빙예인선, 핼리콥터 캐리어, 극지방 해양탐사선, 해양작업지원선 등을 잇따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도 이 분야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루즈선 사업 부문은 연초부터 MSC 크루즈社와 14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건조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한 만큼, 본격적인 수주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STX조선해양과 STX유럽이 협력해 완료한 쇄빙 셔틀 LNG선, 쇄빙 컨테이너선의 선형 개발 프로젝트와 같이 R&D를 비롯해 마케팅, 구매, 조달 등에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간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현지 선박 건조 시대를 연 STX 다롄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는 올해에도 벌크선, 유조선,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주력 선종 건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일관생산체제의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자산 기준으로 국내 재계 12위(공기업 제외)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세로 주목 받고 있는 STX그룹의 중심에 있는 STX조선해양은 종합조선그룹의 장점을 살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남미ㆍ중동ㆍ아프리카 등의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선종과 독자기술 개발을 통해 점차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톱 조선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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