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법인 굿택스(대표세무사 구재이)가 서울시와 협력해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의 세금신고 상담은 물론,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세무행정 혁신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위한 무료 세무상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세무법인 굿택스는 지난 13일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세무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무법인 굿택스 소속 세무사들이 직접 지원하는 전화·방문상담은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4곳(도심·동남·동북·서남권)에서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된다. 내달 12일 오후 3시에는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세무교육도 실시한다. 플랫폼 노동자 전문 세무사가 나서 종합소득세 신고방법과 유의할 점, 절세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업은 비고용 구조로 노동권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현장소통형 정책발굴’의 기회로 활용된다. 세무사들은 플랫폼 노동자들과 직접 상담하면서 불합리한 세무행정 절차를 찾아내고, 납세자 친화적인 세법 개선이 필요하다면 이에 대한 제도 건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구재이 세무사에 따르면, 최근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급부상한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부가세법·조특법 개정안 대표발의 폐자동차 공제율도 '110분의 10'로 인상 소규모 음식업자 공제율 적용기간 2년 연장 면세농산물·폐자동차에 대한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을 상향하고, 과세표준 2억원 이하 음식점업 개인사업자에 대한 공제율 특례도 2년 더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을 상향해 업종간 조세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의제매입세액공제는 면세 농산물, 폐자동차 등에 부가세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고 해당 사업자가 내야 하는 세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개정안은 동일한 매입대상이라면 업종 관계없이 같은 공제율을 적용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이를 상향 조정했다. 먼저 면세 농산물의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은 식품제조업도 음식점업과 마찬가지로 개인사업자 108분의 8(중소기업 106분의 6)로 상향했다. 종전에는 식품제조업의 경우 최대 104분의 4 공제율을 적용받았다. 과표 2억원 이하 음식점업 개인사업자에 대한 공제율 특례 적용기한도 올해 말까지에서 2023년 12월31일까지로 2년 늘렸다. 자동차해체 재활용업자가 매입하는 폐자동차 의
한국조세정책학회(회장 오문성)가 내달 11일 제18차 조세정책세미나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2021년 한국의 부동산문제, 풀 해법은 없는가?’를 대주제로 열린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권형기 법무법인 평안 변호사가 부동산 규제, 세제 측면에서 각각의 문제점과 정책 대안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에는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전규안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 남우진 경영학박사 등이 참여한다.
요즘 ‘당근마켓’ 거래에 푹 빠진 프리랜서 A씨. 얼마 전에도 중고 아이패드를 처분해 푼돈을 남겼다. 그런데 문득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말을 떠올렸다. 마침 다음달은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이다. 이처럼 적은 수익이더라도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거래시 세금 신고를 해야 할까? 국세청은 판매 행위의 반복·계속성 유무에 따라 과세 여부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SNS 채널을 통해 중고물품 거래 시장의 소득세 및 부가세 과세 여부에 대해 안내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중고거래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물건을 판매해 소득을 얻는 행위는 사업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반대로 사업을 목적으로 판매했다면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신고 의무가 발생한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반복적으로 영리 추구를 했다면 소득세법상 과세하며, 영리·비영리 목적에 관계없이 사업상 독립적으로 재화·용역을 공급했다면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자에 해당한다. 국세청은 “일반적으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사고 파는 행위는 세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사업이냐 아니냐의 기준은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며 “사업이란 규모, 횟수, 사업의도 등을 종합적으로
수능 응시수수료 및 입학전형료 등 대학입시 비용을 특별세액공제 교육비 항목에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특별세액공제 교육비 대상에 고등교육기관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 응시수수료 및 입학전형료를 추가해 15%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행 대학입시는 수시 6회, 정시 3회 등 최대 9회까지 지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논술, 실기 등 다양한 수시전형이 나타나면서 입시 비용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의원은 “수능은 사실상 모든 수험생이 의무적으로 치르는 국가시험인 만큼 국가재정을 투입하거나 세제 지원 등으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세액공제 혜택을 통해 근로소득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려는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1주택자, 17억 넘는 고가 아파트 매도해도 총 조세비용은 취득가의 6.5% 그쳐 서울 아파트 10년간 발생한 세금 44%가 거래세...뉴욕 20% 국민이 체감하는 주택 거래세 수준과 달리 실제 세부담은 OECD 국가에 비해 특별히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이같은 주장을 담은 ‘주택 거래과세의 세부담수준과 정책방향’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한국의 거래세 부담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발표된 것은 거래량을 포함한 거시적 지표의 착시에 따른 것”이라며 “미시데이터 분석 및 명목세율 비교에서는 개별 주택거래에 대한 세부담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가 2009년 취득해 2019년 6억9천만원에 매도한 서울 아파트의 경우 10년간 발생한 거래세, 보유세, 양도소득세 등 총 조세비용은 취득가의 2.5%였다. 17억2천500만원에 매도한 경우는 6.5%였다. 반면 같은 기간 보유·처분한 뉴욕시 주택의 조세비용은 취득가의 17~20%였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0년간 발생한 세금의 약 44%가 거래세에 집중됐으나 뉴욕시 주택의 거래세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상대적으
대한상의 조사, 기업 73.7% "EU·美 탄소국경세, 경쟁력 악영향 미칠 것"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대해 기업들은 “가야할 길이지만 당장은 위기요인”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서 논의되는 탄소국경세 도입에 대해서도 “경쟁력에 악영향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50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실태와 과제’ 전수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하면서 한국도 지난해 10월 2050년까지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참여업체 684곳 중 403곳이 응답해 응답기업의 57.3%가 탄소중립을 ‘어렵지만 가야할 길’로 평가했으며, ‘현실적으로 탄소중립은 어렵다’는 응답은 42.7%를 차지했다. 기업들은 탄소중립이 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쟁력 약화 위기’(59.3%), ‘업종 존속 위기’(14.9%)라고 평가했다. 경쟁력 강화 기회라고 본 기업은 25.8%에 그쳤다. 응답기업의 3분의 2는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거나 계획
서울상공회의소는 ‘서울경제위원회’ 제6대 위원장으로 허범무 (주)고우넷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서울경제위원회는 서울시 25개 구 상공회장들이 모여 지역 중소상공인의 권익 향상과 경영 애로 해소, 정책건의 등을 지원한다. 허범무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허 위원장은 2018년부터 성동구상공회장으로서 위원회에 참여해 왔다. 허 위원장은 “상공회장들과 협력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협력해 공동사업 추진 등 중소상공인의 애로 해소와 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위원장으로는 김남전 서대문구상공회장(도서출판 기린원 대표), 김영철 동대문구상공회장(㈜한성에프아이 대표이사), 김흥원 강북구상공회장(㈜해민기업 대표이사), 박재환 도봉구상공회장(한양자동차정비㈜ 대표이사), 이재흥 마포구상공회장(㈜에코밸리 대표이사), 이홍원 강동구상공회장(리플래시기술㈜ 대표이사) 등 6명이 선임됐다.
한국세무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임현지 연구위원 ‘부가세법상 매출에누리와 판매장려금 구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발표 이분법적 취급으로 실무혼란, 행정비용 증가 문제 야기…경제적 실질 같다면 모두 차감 합리적 부당 리베이트 등 차감 제외범위는 열거식으로 따로 규제해야 매출에누리, 매출할인, 매출환입, 판매장려금 등 명칭이 달라도 거래 실질이 같다면 모두 부가가치세법상 공급가액에서 차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당 리베이트 등 공급가액에서 차감하지 않는 판매장려금의 범위는 열거식으로 따로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임현지 연세대 경영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17일 한국세무학회가 개최한 2020년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이같은 주장을 담은 ‘부가가치세법상 매출에누리와 판매장려금 구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논문을 발표했다. 임 연구위원은 이동통신서비스 요금의 조건부 할인약정을 중심으로 현행 부가세법상 판매장려금 규정의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 사례로는 인터넷·TV서비스 신규가입 또는 가입약정시 지급한 상품권가액을 공급가액에서 차감하지 않고 납부한 부가세 경정청구 사건을 분석했다. ‘상품권도 환금성이 높은 유가증권으로서 매출에누리’라는 청구인의 주장에 조세심판원과 법
한국세무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신영효 교수 ‘기업수명주기별 ESG와 세무관리’ 발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나타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이 높을수록 조세회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점수가 높을수록 세무위험 수준이 낮았다. 통상 창업 초기, 쇠퇴기 등은 기업의 조세회피 유인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ESG 수준이 세무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 수명주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신영효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17일 한국세무학회가 개최한 2021년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기업수명주기별 ESG와 세무관리’를 발표했다. 신 교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 등급(S~D, 7개)을 활용해 ESG 수준과 세무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세무위험의 측정 변수는 유효세율의 과거 5년간 표준편차를 사용했다. 분석 결과, ESG 수준이 높을수록 세무위험 수준이 낮았다. 선행 연구들과도 일치하는 결론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ESG의 각 요소별로 측정했을 때는 환경·사회책임경영은 큰 상관관계가 없었지만, 지배구조 점수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신 교수는 연구 범위를 확장해 기업의 수명주기별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협의체 ‘탄소중립 연구조합’을 설립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중립 연구조합은 국내 산업계 공통의 탄소중립 R&D를 위한 첫 번째 협력 네트워크다. 조합은 16일 출범한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와 연계해 산업계 공통의 R&D 과제를 발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과도 협력해 탄소중립에 가장 효과적인 기술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에는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14개 기업·단체가 참여하며, 향후 다양한 업종을 포괄한 대·중소기업, 연구소, 유관기관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산업계 네트워크 구축 ▷R&D 과제기획 및 개발 ▷탄소중립 기반기술 사업화 ▷수요기업 매칭 등 기술확산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조합의 사무국으로 기능할 ‘산업기술혁신팀’을 신설한 바 있다. 탄소중립 연구조합 법인 설립에 이어 산학연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탄소중립 R&D 국책과제 수행에
세무사의 업무인 세무대리를 놓고 세무사와 변호사가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기재위가 약속한 개정안 처리시안이 바짝 다가왔다. 15일 국회 기재위 관계자에 따르면, 조세소위 회의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조세소위는 지난달 16일 회의에서 세무사법 개정안의 위헌성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자 헌재에 헌법불합치 결정의 정확한 요지를 묻는 질의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입법재량에 위임한 부분을 사전 질의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답변 여부에 관계없이 개정안은 이달 임시회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조세소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재위 명의로 질의서가 발송됐으며 헌재는 15일 오전 “질의한 사항에 대한 답변은 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22일 조세소위 안건은 아직 미정이지만, 지난 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무사계는 20대 국회 기재위에서 변호사에게 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을 허용하지 않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점을 들어 21대 국회에서 같은 내용의 법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4억7천만원 규모 컨설팅 용역 발주 서울시가 전국 지방세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전환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통합구축 변화 관리를 위한 컨설팅 용역 입찰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사전 공개했다. 그간 서울시는 세무종합시스템, 세외수입종합징수시스템, 온라인 납세서비스 ‘이택스’ 등 독자적인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그외 지역은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 표준세외수입정보시스템, 위택스를 통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을 관리했다. 이를 통합하고자 행정안전부와 전국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것이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다. 행안부가 1천923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공유 등 신기술을 갖춘 2단계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차세대 지방세입시스템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납부시스템과 지자체 세무공무원이 사용하는 업무용 시스템으로 나눠 개발된다. 서울시는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운영 전환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사업비 약 4억7천만원 규모의 컨설팅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서울시는 “시스템 통합 구축에 따라 불필
대법원 "총체적 사정 고려해야" 결정…판단기준 명확화 기여 조숙현·김민후 법무법인(유) 원 변호사가 대법원 승소 판결로 헤이그 아동탈취협약의 ‘상거소’ 개념 판단기준을 명확화하는 데 기여했다. 법무법인(유) 원은 최근 조숙현·김민후 변호사가 대리한 소송에서 국제 협약상 아동의 상거소 개념에 대해 ‘구체적인 사건에서 아동의 거주를 둘러싼 모든 사정’을 종합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결정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소송은 한국에서 결혼하고 미국으로 이주, 자녀를 출산했다가 이혼한 부부의 사건이었다. 피청구인이 자녀를 데리고 한국에 들어와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자 청구인은 ‘자녀를 돌려달라’며 서울가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때 쟁점이 된 것이 국제사법회의에서 1980년 합의한 헤이그 아동탈취협약의 상거소(상시 거주지) 개념이다. 헤이그 아동탈취협약은 상거소 판단의 기준시기에 관한 규정을 둘 뿐, 구체적인 정의 규정이 없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협약의 의미가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조·김 변호사는 지난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Monasky v. Taglieri 사건에서 “아동의 상거소는 부모의 실제 합의가 아닌 구체적인 사안의 모든 상황을 고려한 총체성에 따라 판단해야 한
올해 일몰 예정인 창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감면혜택을 2년 더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창업기업의 세제감면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올해 12월31일로 일몰 예정인 창업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 50% 감면혜택을 2023년 12월31일까지로 연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창업기업은 10곳 중 7곳이 5년내 폐업할 정도로 생존률이 낮다.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아이디어의 사업화까지 지속적으로 비용이 투입될 뿐 아니라 대다수가 외부자금 조달이 어려워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 김 의원은 “지난 2019년 기준 8천434개 법인, 2만여명의 개인사업자가 해당 세제혜택을 누렸다”며 “중소·벤처기업이 창업 초기 경영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 동안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 및 스타트업의 창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